[남자눈성형] 눈 수술 추가 발품 후기

글을 상담 다녀와서 바로바로 적으려고 했는데 모종의 이유로 보류하게 됨. 느낀 그대로 적으면 병원에서 클레임 들어올거 같아서ㅋㅋㅋ
ㅂㅇㅇ ㄱㅌㅎ원장님이랑 ㄱㄴ ㅇㄱㅎ원장님 상담 다녀옴

ㅂㅇㅇ 가서 실장님이랑 먼저 상담했는데 친절하고 영업 느낌 전혀 x 나이도 좀 있으시고 설명 위주의 실장님이셨음. 기본적으론 비절개 눈교 추천인데 짝눈 교정도 원하면 절개하는게 확실할거 같다 하심. 몽고주름이 살짝 막고 있는건 원하면 트임 가능한 정도인데 원장님이 라인 잡아보고 필요하면 얘기해줄거라 하심. 지방이식 말고 필러 추천하셨는데 내가 필러는 생각 없다함.
한 5분 좀 지나서 원장님 들어오셨고 ㄱㅌㅎ원장님한테 받은 인상은 이 분은 성형외과 의사보다 다른 일반 의사 같다는거임. 상담 받으면서 뭔가 아픈걸 고쳐주는 의사의 느낌을 받음. 이런 스타일도 나름대로 신뢰가 갔음. 나한텐 4~6미리 라인 추천하셨고 각각 라인 잡아서 보여주심. 4는 너무 자연스럽고 6은 좀 과한 느낌인데 본인 선택으로 하라고 하심. 눈 모양은 라인 잡은거보단 자연스럽게 나올거고 조금 내려올거라고 하심. 후기에서 느낀대로 자연스러움 강조하셔서 좋았음. 내가 눈 위 피부가 두껍고 돌출끼가 약간 있는데 그래도 비절개 눈교로 충분히 고정 가능할거라 하심. 앞윗트임은 선택의 영역이고 라인 잡는데 필요한거 x 눈 가로폭이 이미 어느 정도 있어서 필수 x 다만 본인이 몽고주름 신경쓰이면 해도 된다고 하심. 원장님이 디자인적으론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최소한 수술은 꼼꼼하게 신경써서 해줄거 같다고 느낌. 단점이라면 원장님이 환자 의견을 존중하는 편이라 딱 떨어지게 얘기해주진 않으심. 내 의견을 준비해가야 그에 맞춰 설명해주시는 느낌. 한줄요약하면 여기서 하면 최소한 대참사는 없을거 같다는 신뢰감. 난 많은걸 바라지 않고 살짝만 걷어내고 싶은게 목표라 꽤 메리트 있다 생각했음. 실장님 푸쉬 전혀 없고 비절개 눈교 가격은 100 중반, 눈 부분공개로 후기할인 40% 있음.
결국 수술은 여기서 했는데 막상 수술 결심하고 나니까 내가 너무 자연스러운 라인에만 집중해서 다른건 신경 안썼나 싶어서 수술 날짜 걸어놓고 상담을 한 번 더 갔음ㅋㅋ 원장님 성향은 믿음이 갔지만 미감이 어떠신지는 잘 모르겠기도 하고 내가 너무 원하는 디자인에 대해 말을 안한게 수술 결과로 이어질까봐 불안해서 수술 전에 물어보고 싶은거, 원장님한테 얘기하고 싶은거 다 얘기하고 왔는데 잘 들어주심. 눈 위 피부가 두꺼워서 라인이 많이 처질거 같은데 감안해서 더 높게 잡는건 어떤지, 눈 위 불룩해지지 않을지, 눈 모양이 일그러질까봐 약간 불안한데 트임 안해도 눈 디자인이 괜찮게 나올지, 이번엔 추영우 사진 들고가서 난 어느 정도 짝눈도 자연스러워서 좋으니 짝눈 교정 덜 되더라도 자연스러운 속쌍으로 해달라고 말씀드림. 이것저것 적어가서 많이 물어봤는데 세심하게 다 대답해주고 같이 고민해줘서 좋았음. 확실히 쌤이 능동적으로 이것저것 물어보면 성실하게 대답해주심.

ㄱㄴ은 솔직히 병삼이 후기를 좀 더 일찍 봤더라면 안갔을거 같음. ㅂㅇㅇ 후기까지 3개를 채우고서야 봤는데 그래도 당일 취소는 좀 예의가 아닌거 같아서 상담이나 받아보자 하고 갔음. 진짜 이때 걍 집 갈걸 그랬다 상담비 2만원에 주차비 2시간 1.4만 돈 너무 아까워,,, 상담비 받으면서 주차비 전혀 지원 안되는 것도 별로. 수술 당일에만 지원 된다함;;
자세히 적진 않겠지만 실장님이 너무 별로심 여기 갈 생각 있는 사람은 재고해보길 바람. 적다보면 특정될거 같아서 한 가지만 얘기하겠음. 다른 병원 어디 다녀왔는지 꼬치꼬치 캐묻는건 예의가 아니라 생각함. 내가 분명 적당히 웃어넘기며 얘기했는데 나중에 또 물어보고 혼자 추리하고 견적 물어보고, 내가 어디가서 예민하단 소리 듣는 편 절대 아닌데 걍 사람 호구로 보나 싶었음. 내가 적은 나이는 아닌데 ㅠ

이제 눈 수술은 했고 지방이식 상담 한 군데 이미 다녀왔는데 몇 군데 더 다녀와서 한꺼번에 후기 쓸듯
눈수술은 잘 된거 같은데 나중에 붓기 빠지면 후기 올리겠음. 일단 당일부터 붓기가 빨리 빠져서 편한 상태. 후기 조건으로 할인 받았는데 성예사는 포함 안되서 여기엔 계속 솔직 후기 남길 수 있을듯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