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내 엄청난 여드름 스토리 들어줄 사람

이 ,,, 오래된 역사를 서술하려고 하니 벌써 긴장이 되는군 뭔가 엄청 길 것 같아 일단 이 글을 쓰는 목적은 ‘여드름 왜 나지?’ 야… 원인 분석을 하고싶어 ㅠㅋㅋㅋ 여드름 박사들 내 여드름 원인 좀 같이 분석해줘ㅠ

나는 초딩때부터 여드름이 났어 그리고 현재진행형 (나 99년생) 이야 어릴 때는 이마나 볼 중앙 쪽으로 낫다가 이제 크니까 성인여드름 형태로 얼굴 외곽, 턱, 목 이 쪽이 심해 오히려 지금은 이마, 볼 중앙이 젤 깨끗하고 여기엔 앵간하면 잘 안나는데… 엄청 뒤집어지는 시기면 나긴 해

나는 일단 첫번째 원인을 유전이라고 생각헤 엄마쪽 가족들이 전부다 여드름 대장들이었기 때문에 내가 안 날리가 없었음. ㅋ웃긴건 아빠는 여드름 하나도 없는 사람인데 아빠 유전자가 졌나봐.. 역시 .. 여드름 ㅎㄷㄷ
아무튼 피부과 관리를 22살? 23살? 뭐 그때 끊어서 1년동안 꾸준히 받았옸거든 거기 피부과쌤이랑 친해져가지구 쌤이 브이레이저 서비스로 좀 더 해주고 그랬옸는데… 그 쌤이 다른데로 가버림 ㅠ 그래서 갑자기 길거리에 내동댕이 쳐진…. 그 병원에 계속 다닐 수도 있었는데.. 뭔가 그 쌤이 아니면 다른 쌤한텐 받고 싶지 않았얶너 ㅠ 그래서 피부과 유목민족 하다보니까 내가 그 쌤한테 서비스를 엄청 받았다는 걸 깨달았어…ㅋㅋ  너무 비싸더라고..? 뭐 시간이 더 흘러서 그런 이유도 있겠지 그래서 원래 한달에 2번? 정도 관리를 받으면서 유지하다가 어느순간 몇달씩 안 받고 그러다보니 뒤집어질 때가 많더라고 ..

염증성 여드름이 많이 나서 항생제 위주로 약을 많이 먹었고 첨엔 미노씬 먹었었어 근데 이게 좁쌀들이 먼저 올라온다음에 염증으로 변하는 거잖아? 무조건인진 모름.. 그래서 피지조절제도 같이 먹을라고 미노씬을 2주정도 끊고 세파클러랑 이소티논 이렇게 같이 먹었지 작년에 그렇게 먹었었어
내가 아무리 많이 나도… 이게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나진 않았던 것 같거든.. 작년 여름에 내가 좁쌀 같은 걸 짰는데 소독한답시고 알코올스왑을 얼굴에 그대로 썼는데 (이게 원인인지는 모름..) 근데 그 이후에 첫번째 사진처럼 엄청 뒤집어진거야 ㅠㅠ 충격먹어서 관리 받으러 갔는데 그이후에 더 심해졌어 뭐 .. 저정도로 심각한데 관리 받고나면 초반엔 더 심해질 거라고 예상했었어ㅠㅠ
그리고 그때 이후로 23년 9/21 쯤에 디페린을 한번 써봤어
그이후에 눈에 띄게 괜찮아졌더라고 그래서 열심히 발랐지! 근데 이게 아무래도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가있어서 그런지ㅠㅠ 여드름은 모르겠고 피부 상태가 너무 안좋아지는거야ㅠ 너무 흑화하고.. 안그래도 얼굴에 열 많은데 진짜 안면홍조도 심각하게 왔어ㅠ 나 겨울에 안면홍조 징이이ㅣ이이인짜 심각하거든 ㅠ 밖에 있다가 안에 들어오면 그냥 얼굴이 빨간색 됨 ㅋㅎ 화장안하면 진짜 사람들이 피부병있냐고 뭐 시술 받은 직후냐고 그런식으로 물어볼 정도… 아무튼 23년 겨울에도 한번 뒤집어졌었는데 그땐 사진을 못 찍어뒀네ㅠ

그리고 그동안은 그럭저럭 잘 지내다가 이번 여름에도 한번 뒤집어졌었어ㅠㅠ 7월말쯤 뒤집어졌는데 그러고 pdt 받으러 갔는데 그이후에도 하나도 안 낫고 더 심해져가지고 8월초중순까지도 심한 상태로 있다가 ㅠㅠ  안되겠다 약을 먹어야겠다 싶어서 이소티논 세파클러 세트로 먹으면서 브이레이저 한번 받았는데 그 이후에는 좀 괜찮아지더라고 ㅠ 나 이상하게 pdt  받으면 더 심해지더라.. ㅠ

그리고 현재는 그럭저럭 내기준에서 괜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긴하고.. 그리고 디페린은 좀 별로다 싶을때만 바르고 되도록이면 자제하려고 하긴 해 원래는 맨날맨날 쳐발쳐발 했었거든 ㅠ 그러니까 피부 흑화한 거는 약간 괜찮아진 것 같아 아주약간..

근데 나는 내가 생리 전에 뒤집어질때가 많다고 생각해서 무조건 그런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또 그건 아니더라고 10번중에 6번 정도는 생리 전에 뒤집어지는게 맞고.. 3번정도는 생리 기간이랑 관련없이 뭐 배란기나 그때 뒤집어지고.. 1번은 생리 이후에 뒤집어지는 것 같더라고.. 그냥 이정도면 한달동안 방심할 수있을때가 없단거임..ㅎ 그리고 이번에도 생리 기간이랑 관련없이 피부가 뒤집어졌었어ㅠ 그래서 오히려 생리터졌을땐 아무일도ㅠ없었음…

그리고 피부랑 가장 관련있다고 하는 .. 수면이랑 식사에 대해 말을 해보자면 수면은 그.. 피부 상태?(푸석푸석하고 색깔이 이상하고) 이런거랑 연관이 있지 여드름이랑 딱 관련이 있는 것 같지는 않았어 그래도 염증이 많을 때는 일찍 자면 약간 가라앉는 효과는 보긴 했어 그리고 식사는 배달음식 거의 안 먹고 집밥으로 묵고 내가 군것질도 별로 안 좋아해서 먹어도 과자는 한봉다리 못 먹음.. 탕후루도 한번도 안먹어봤어 단거 싫어해서 .. 초코도 생리 전에는 단게 땡겨서 그때는 좀 먹는데 그거 아니면 초코 사탕 이런건 거의 안 먹는다고 봐도 무관 ! 그리고 짠 것도 싫어해서 음식 간도 싱겁게 해서 먹어ㅠ

술담배는 안해 담배는 담배연기를 극혐해서 간접흡연도 안할라고 주위에서 누가 피면 바로 숨을 안 쉬는 수준 … 그리고 술은….. 일단 올해는 술 먹은 기억이 없어 ㅋㅋㅋ 내가 엄마닮아서 술이 안맞거든 ㅠ 소주 한두잔 먹으면 바로 얼굴 빨개지고 목까지 빨개져서ㅠㅜㅜㅜ 그냥 몸이 거부해 ㅠ 백수라서 술 안먹기 딱 좋지 ㅎ 작년에도 총 5번도 안 먹은 것 같은데 …. 먹어봤자 반병도 안 먹고 반의 반병도 안 먹고.. 그냥 한입먹는듯..?

그리고 일상패턴?을 보면 내가 백수라 너무 똑같이 살거든 먹는 것도 뭐 비슷ㅂ비슷하고 자는 굿도
비슷비슷하고 얼굴에 바르는 것도 다 똑같고….
 
도대체 피부가 괜찮을 때랑 뒤집어질때랑 뭔 차인지 모르겠어…

일단 내가 얼굴에 열이 많긴 하거든 이것도 엄마 닮아서 ㅎㅋ 보통 얼굴에 열이 많은 사람이 손발은 또 차잖아 ㅠㅠㅋㅋ 내가 수족냉증은 또 엄청 심해 ㅋㅋㅋ진짜 엄청 더운 한여름 빼고는 앵간하면 손발 다 차갑거나 시원하거나 뭐 그런 상탠것 같아 그래서 얼굴에 열 심하면은 얼음팩 갖다대주고 그러긴해 (당연히 손수건 같은 걸로 감싸고)

아 그리거! 내가 운동을 하면은 피부가 듸집어지더라고ㅠㅠㅠ 도대체 운동해서 피부 좋아지는 사람들 뭐야ㅠㅜ 부러워ㅠㅠㅠㅠ 살 뺄라고 홈트 시작했는데 땀을 빼니까 피부가 단숨에 안 좋아졌어ㅠㅠ 하 .. 진짜 운동도 못하노.. 이게 한두번이 아니라서 뻥안치고 운동이 싫은 것도 있는데 ㅋㅎ 피부가 너무 뒤집어져서 못하겠더라고 .. 집에서 운동하는 거는 선크림 , 화장 이런것도 안하고 하는건데 ㅠ 밖에서 운동할라면 선크림도 발라야되는데 피부 땜시 헬스장 가는 것도 못하겠더라고… 쌩얼로 가면 타거나 기미가 걱정이고 그렇다고 모자쓰고 운동할 수도 없고 마스크 낄수도 없고 ㅎ 선크림 바르면 쌩얼로도 뒤집어지는데 더 나을수가 없다고 판단해서 그냥 관뒀지.. ㅠㅠㅠ 내가 땀은 잘 안나거든 찜질방 같은데 가도 그냥 찐득찐득은 잘되는데 줄줄 흐르는게 앵간하면 잘 없어 뭔가 이 땀이 잘 안나는 것도 관련이 있을 것 같아 
안면홍조가 심한 것도 따지고보먄 얼굴에 열이 많다는 건데 이게 땀으로 배출을 못하니까 여드름이 더 잘 생기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거 아닏가 싶기조 해.. 근데 이건 겨울 한정이고… 여름에는 홍조가 심한 것도 아니거든.. ㅠ 에휴 도저히 모르겠어ㅜㅠ

나 도대체 뭘까 ㅠㅋ 강철피부 되고싶다 ㅠ 진짜 내가 다이어트로 20키로도 빼봤는데 도저히 피부는 어떻게 못하겠어 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