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에 효험이 있다고 소문난 한 외국산 화장품에서 사용이 금지된 각종 성분이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이미 수입이 금지된 제품이라 우리나라 보건정책에 허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에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하고 있는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스페인산 화장품입니다.
하지만 그 내용을 들여다보니 사용이 금지된 각종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관련 규정을 위반하고 가려움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는 아연피리치온 성분을 함유시켰습니다.
이 성분은 눈에 닿으면 심각한 손상을 유발해 반드시 물로 씻어내야 하지만 바르는 크림에도 함유돼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물질은 만성적으로 사용되면 아연 중독을 일으키는 부작용도 가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문상은 / 피부과 전문의
-"아연피리치온의 부작용은 만성적으로 바르게 되는 경우에 피부를 통해서 흡수가 일어나고 그것을 통해 만성중독증이라던지 열이 난다거나 오한이 든다거나 빈혈이 생긴다거나 말초 신경염 같은 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의사 처방이 있어야만 사용할 수 있는 스테로이드 성분도 양성반응이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 윤준식 / 소비자보호원 식의약안전팀
-"블루캡 스프레이와 샴푸에서는 화장품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스테로이드 양성반응이 나타났고.."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검출돼 부작용을 우려하며 이 제품에 대해 수입을 금지시킨 상태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별다른 문제없이 수입돼 3만5천여개가 버젓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보호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유통제품의 회수와 정밀검사를 식약청에 의뢰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오늘 뉴스를 보고 진짜 열받아서 이렇게 글 올려요~
아주 유명한 피부과에서 추천 받아서 이 제품을 1년이상 썼는데...
이런 뉴스가 나오니.. 무섭기도 하고 너무 열받네여~
아직까지 부작용은 없지만... 진짜 기분이 찜찜하네여=.=
지금 쓰고 있는 블루캡이 반이나 남았는데.. 환불해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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