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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성] 살아가는 이야기..ㅠㅠ

ㅠㅠ
작성 02.02.20 17:16:00 조회 124

제가 저번주에 학교앞 원룸으로 독립을 했습니다.
그런데 물이 안맞어서 그런지? 아니면 집이 건조해서
그런지 그것도 아니면 계란세안만 하다가 안쓰던 비누를
써서 그런건지 몰라도..
얼굴 전체가 화끈거리고 간지럽고 땡기고 따갑고..미치겠습니다..
거의 반년만에 군대 선후임도 봤는데..
그놈들 하는말이 너 왜 그렇게 됐냐? 라는 겁니다..
그리고 재밌다는 듯이 갈궈 댑니다..ㅠㅠ
남의 속도 모르고..말이져..그러면서 제가 술안먹는다구 하니깐..
의리 따지면서 지랄을 하더군여.. 한죽탱이 날릴라다가 참았습니다.^^;;
사랑하는 술도 버리고.. 더욱이나 중요한건..
오늘 여자동기들 졸업식이었습니다..
그래서 학교엘 갔져..최악의 피부상태로.. 거의 삼년여만에 말이져^^
여자동기들 반응이 순간 못볼것을 봤다는듯 아니면 충격적이라는듯
표정이 일순간 굳어지더군여..
그덕에 저는 그냥 고개숙인 인간(?)이 되어서 그냥 집에 오고 말았고여
약속있다는 핑계루여..
비참합니다..제가 사랑하는 것들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진다는게 말이져.
그런데 제가 여러분들한테 묻고 싶은건여..
제가 계란세안만 하다가.. 얼굴에 넓어진 모공에 검은 때같은게 많이
끼어서 비누세안을 하고 계란세안을 하거던여..그래도 되는지여?
그리고.. 그리고 비콤씨두 먹기 시작했는데여..이거 효과가 있는지여?
또..저는 피부과에서 지루성이라는데.. 왜이렇게 피부가 건조한건지여?
혹시 아토피는 아닐까여? 그래서 말인데여..
집이 건조한것 같은데 가습기를 틀어 놓고 자두 되는지여?
그리구여..요즘 청소기 뚜껑을 열어보면 한뭉탱이 뭉쳐있는 머리칼들이
제맘을 아프게 하는데여..아직 까진 머리에 비듬이 있다거나 간지럽다거나 하진 않거던여..그런데 이게 두피 지루의 시초인지..궁금합니다.
얼굴에 머리까지면 전 정말 살기 싫어 지겠져?
또여.. 제가 옥션에서 목초액 샀거던여..이걸루 세안해도 되겠져?
마지막으로여 젤 중요한 질문인데여..
아토피샵에서 파는 아토피샵 3종 세트를 구입해서 사용 해보려는데여
지루성인데 사용해도 별다른 부작용 같은건 없을까여?
이부분에 대한 자세한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ㅠㅠ
제가 성격이 변해가고 있는것 같아여..
우울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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