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겨울에 찾아 온 피부병으로 힘들었던 얘기를 한번 올려봅니당..
이거 보시고 힘내시는 분들 계셨으면 좋겠네요 !
징그러운 사진도 있으니 주의해주세용.. ㅠ
피부 병 생기기 직전 사진이예용.. 1년 쫌 더 됐구낭
나름 피부 좋단 소리도 많이 듣고 댕겼고 뭔 자신감인지 직장도 화장 안 하고 댕김..
화장을 안 했어도 화장한줄 알았다는 소리 듣던 시절........ 그립네요.. 후회가 물밀듯이 밀려오네요
중학교 때 새집으로 이사가면서 아토피를 3년동안 앓았었구요 심하게
한의원도 아니고 이 방법 저 방법 다 해봐서 뭐 떄문에 나았는진 모르지만 나았었어요
그렇게 잘 지내다가
그러다 2013년 가을부터 증상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더니 겨울부터 본격적으로 두피가 미친듯이 간지럽더구라요?
그래서 아무생각없이 막 긁고 했던게 화근...
그 이후 더더더더더더더욱 간지럽고 잠도 못 잘정도로 간지러움의 연속......... 잠을 못 자니 자연스레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
겨울 내내 간지러움으로 고생하구 머리에 손만 살짝 대도 비듬같이 우수수 떨어지는 각질로 인한 스트레스.. ㅠ
그 때부터 세라케어인가? 천연샴푸로 바꾸고 했는데 시원하긴 시원하나 좋아지진 않더라구요
그런 상태인데도 그 땐 심각성을 많이 느끼지 못해서 술도 열심히 마시고 댕겼답니당
그러다 친구랑 회에 소주를 먹고 난 다음날 갑자기 두드러기가 올라오더니 하루하루 점점 두드러기가 심해지더라구요ㅠ
심했을 때 사진 올려볼께요.. 징그러움 주의 ㅠㅠ
이 땐 진짜 이게 나을거란 희망도 안 보이고 평생 이렇게 살 바엔 차라리 죽을까 싶기도 했어요.. 진짜 이런게 매일매일..
회를 잘 못 먹어서 이러나... 대체 왜 ㅇ ㅣ러나 그랬어요
피부과 약도 그 때 뿐이고 약 끊으면 또 올라오고.. .. 지금은 전 피부과를 불신할 정도로 기피 한답니당.. ㅋㅋ
두드러기는 계속 점점 심해지고
봄 되니까 그렇게 피부과 약이나 샴푸도 바꾸고 뭔 짓을 해도 안 되던 두피가 싹 나아지더라구요? 이건 뭐지 싶던..
그래서 좋아하다가
봄 지나고 여름 되니까 갑자기 두 볼에 홍조가 생김.................. 이때도 별거 아니겠지 하고 넘어감........
그러다 여름 끝 무렵 갑자기 두피가 또 간질간질하고 얼굴 홍조는 점점 심해지고 얼굴이 이상해짐..
이상한 벌것벌것한 것들이 얼굴 전체를 뒤덮고 얼굴에도 두드러기 나고 뾰루지 같은것도 막 나고 난리.. 휴
그러다가 안 되겠다 싶어서 한의원 시작해볼려고 했는데 비용 때문에 맘 접음.. 겁나 비싸 ㅡㅡ
또 찾아보다가 아토피피부완정연구소란 카페를 알게되서 작년 10월부터 거기서 하란 대로 한번 해봤어요
몸 전체가 난리가 나더라구요
이게 몸 안에 있는 독소들이 빠져나오는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걍 믿고 했어요
두드러기는 싹 없어짐......... ㅠㅠㅠㅠㅠ 두드러기 평생 안고 살 줄 알았더니
한달동안 반신욕 하고 하라는대로 하고 식사조절하고 했더니 거의 다 낫더라구요
그래서 그 쯤 끊고 잘 지내다가
또 술 먹고 식사조절안하고 그러더니 또 얼굴이 심해지고.. ㅠ
그래서 다시 이걸 했는데 전보다는 빨리 안 낫더라구요
확실히 좁쌀 이런거는 들어가는데 홍조가 잘 안 가라앉고..
그러던 와중 친척언니가 자기 애기 아토피 나았다고 사해소금 써보라고 해서 써봤어요
써본지 지금 5일째..
많이 좋아졌어요
사해소금 바가지에 좀 풀어서 물로 희석시켜서 세수도 하구요
샴푸하고나서 세수하고 남은 소금물로 머리도 계속 적셔주구요
머리는 아직도 간질간질 하지만 각질이 많이 줄었고 얼굴은 아직 멀었지만 그래도 어쨌든 많이 좋아졌어요
홍보는 절대 아니구요..
사진까지 올렸으니 홍보란 말은 안나오리라 믿습니당.. ㅋ
저도 이 병 한번 생기고 낫고 재발하고 낫고 재발하고 반복에 심신이 지치고.. 평생 이러고 살아야 하나 힘들었고..
지금 좀 나았다고해서 계속 괜찮을리는 없고 계속 관리는 해 줘야 한다고 생각은 해요.. 근데 이것도 스트레스라서 ㅠ
남들은 술 막 먹고 고기 막 먹고 다 해도 피부 저리 깨끗한데 난 왜 이러나 싶기도 하고
제가 병원에서 일하는데 피부 한창 안 좋을때는 환자들 얼굴만 보게 되더라구요
어떤 환자분은 제 얼굴 보고 얼굴 왜 그러냐고 직접 대고 물어보시기도 했구요....... 정말 이때 ㅋㅋ 죽고 싶었음
이상하게 뚫어져라 쳐다보시는 분들도 많고...
힘들더라구요 .. 자신감도 떨어지고 .. 사람들 얼굴도 잘 못 쳐다보겠고 ㅋ
제일 주의할 건 좋아졌다고 해서 만족하고 관리를 게을리 하면 안된다인거 같아요 !
음식관리는 다른건 딱히 안하고,
술은 먹고 싶지만 술 먹는 즐거움보단 좋은 피부를 볼 수 있는 즐거움이 더 크니까요 .. ㅋ
전 손 발이 차서 애기 못 낳겟다는 소리도 들은적도 있구요 .. (한의학 전문이신분이 저보고 그러더라구요)확실히 발이 찬게 느껴져서 반신욕도 열심히 하고 양말도 두개씩 신고 댕기구요
이젠 멋 내는 것 보다는 내 몸이 더 중요하다는걸 느껴서 따듯하게 하구 댕겨요 옷도
제 글 보고 힘내시라고 한번 올려봅니당.. !
관리는 평생 해야한다는 말을 또 새기면서..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