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지루성..3년전부터 시작되서 맘고생이 넘 심했습니다..
잘생겼다는 소리가 식상할만큼 듣고 살았는데..어느날부터 뻘개진 얼굴이
알콜 중독자처럼 보이는게..감당하기 힘들었네요..ㅠ
그동안 좋다는거 여러가지 해봤지만..제가 노력이 부족해서 그런지 몰라도 저한테는
회복에 별도움이 안되는게..방법이 없더라구요..
가끔 성공하신분들 글을보면 완전 부럽긴한데..정말이지 표고버섯죽은 보기도 싫네요..
지금은 지어놓은 한약이 많이 남아서 것만 먹고있는 상태입니다..
개인적으로 지루성피부염 치료약, 방법은 아직 아무도 모른다는겁니다..
오늘 아침에 TV에서 인간극장을 봤습니다..넘 일찍 일어나는바람에..ㅋ
제목이 내연인의 모든것이였던가..
내용은 28세 여성이 장애를 갖고있는 남자분이랑 사랑하고 결혼을 진행하는 이야기였는데요..
그 남자분이나..여자분 참 이뻐보였습니다..
중간쯤부터봐서 몰랐는데..남자분은 한쪽 팔,다리가 없어서 의족을 착용하고 다닐만큼 불편했지만..
보기에 큰 불편함 없이..둘다 행복하고 씩씩하게 다니더군요..^^
장애는 불편할뿐이지..부끄러운게 아니다라는걸 보여주더군요..
대부분에 사람들은 장애를 갖고있는 사람들을 볼때나 또는 대할때..
나와 다른 사람이라는 편견을 갖고 대하는게 현실입니다만..
그사람들은 서로가 그런것에 인식은 하지만 전혀 개의치 않는것 같았습니다..
아침에 보다가..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네요..
얼굴에 뭐 났다고 맘고생하고..어쩌나 싶었던게 부끄럽다는생각..그리고 감사하다는 생각..
얼굴에 뭐가 생기면..좋은일은 아닙니다만..
까지꺼 뭐좀 나면 어때..라고 맘편히 생각하면서 살아보는것도 괜찬을듯 합니다..
맘이라도 편하게 살다보면 그게 회복되는 약이 될수도..ㅎㅎ
오늘 점심으로 새우버거 먹었습니다..먹고싶은거는 먹자 싶어서^^
1년만에 먹었는데 정말 맛있더군요..
오후 3시..짜장면도 시켜먹었습니다..ㅋㅋ
추석 잘 보내시구요~ 먹고 싶은거는 먹고.. 맘편히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