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성 피부염 앓은지 어언 15년입니다.
요즘에 천연비누가 좋다고 해서 리빙네이처 딥 클렌징 비누를 쓰는데 후기를 읽어보니 다들 좋다고 난리인데 저는 그 비누를 쓰면 각질이 많이 일어나서그 후 따로 각질을 벗겨야 합니다.
그날 각질을 잘 벗겼는데 그 다음날 화장하고 밖에 돌아다니다가 저녁에 와 그 비누로 씻고 얼굴을 보면 또 각질이 많이 일어나 손으로 일일이 다 벗겨야 합니다.
이제 됐나 싶으면 그 다음날 또 각질이 일어나고 이제 이런 생활도 지겼습니다. 각질과의 전쟁이라고 할까요?
클렌징 폼이 피부에 강하다고 해서 천연비누로 바꿨는데 왜 또 이런일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놈의 각질 때문에 화장도 다 일어나구요.
천연비누도 좋은 걸 못 느껴 방치되 있는게 몇 개인지 모르겠습니다.
약산성 비누가 좋다고 하는데 약산성비누는 세정력이 약하지 않나요? 화장을 매일하는 편이라 세정이 약하면 안 좋을 것 같고 폼 클렌징은 세정력은 좋은데 피부에 비누보다 자극이 있다고 하고 이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비누 추천해 주실분 있나요?
마음 같아선 피부속에 있는 이 염증을 다 파내고 싶습니다. 우울증도 생기고 대인기피증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시시때때로 빨개지는 피부도 이제는 싫고 ...
피부과가도 효과없다고 하고 피부연고는 바르면 부작용 날것 같고 (예전에 피부연고 써서 얼굴이 심하게 빨개진 적 있습니다. 썼을 땐 피부가 하얘지더니 그 다음날 불에 대인 것처럼 달아 오르더라구요. 그리고 그 다음날 다시 사그라들고 히한해요.)
이제는 포기상태이고 나는 이렇게 살아가야 하는구나 팔자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괴로운 마음 누가 이해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