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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성] 저는 2년전에 완치가 된 줄 알았어요ㅠㅠ

이겨내리
작성 13.05.10 20:13:00 조회 931

지루성피부염(두피염) 앓은 기간은 얼마나됐나요? 예) 3년 반..

 최근 집중적으로 하고 있는 관리방법은요? 예) 한의원 + 피부과병행, 천연비누사용, 보습제사용등

 

제가 처음 지루 앓았던건 2010년 5월말쯤이었습니다..
공무원 준비 한다고 지방에 있는 집에 내려가서 공부를 시작한지 5개월째였는데
스트레스가 정말 엄청났어요...
처음엔 하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공부를 하다 보니까
1년만에 합격한다는 보장도 없고, 합격이 아니면 저는 아무데도 갈 곳이 없는 그야말로...백수가
되어버리니까 미쳐버리겠더라구요...날도 좋은데 놀러다니지도 못하고 꼼짝없이 앉아서
책만 들여다 보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었구요...
운동도 하면서 공부를 했어야 했는데 눈 뜨면 밥 먹고 책상앞에 앉아서 공부, 점심 먹고 또 공부,
저녁 먹고 또 공부..그러다 그냥 자고....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정말 갑자기 얼굴이 빨개지기 시작했어요...
피부과를 갔더니 지루성피부염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먹는 약하고 연고를 처방받았었는데 전혀 나아질 기미가 안보였었어요...
제가 살고 있던 지역의 피부과는 거의 다 다녀본것 같아요...
그래서 한의원으로 눈을 돌렸었는데...얼굴 피부가 이렇게 돼서 왔다고 했더니
처음 갔던 한의원에서는 연고 발랐으면 연고 끊고 15일 있다가 다시 오라고 하더라구요..
의사가 제대로 제 얼굴 보지도 않고 간호사 통해서 이렇게 통보하는데 기분 나빠서...ㅠ_ㅠ


그 한의원 다신 안가고 다른 한의원으로 갔었습니다...
기계로 이것저것 검사도 하고 그랬었는데
제가 저 당시에 잠깐 5분만이라도 차를 타고 이동해도 멀미를 할 정도였거든요...
그정도로 몸 상태가 안좋기도 했었어요....ㅠㅠ
폐, 위, 자궁 다 안좋다며 면역력도 떨어져있고 심지어 맥도 너무 약하게 뛰어서 한의사가 맥 잡는데 고생했었다는 ㅠㅠ
암튼 내장 기관들 튼튼하게부터 해야 얼굴도 나을거라고 하더군요...
그냥 개인이 하는 한의원이었는데 침을 주거나 하진 않았고 한약만 처방받았었어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한약 15일치를 받아 와서 먹기 시작했었습니다..
근데 한약 먹느라 이것저것 다 못먹다 보니까....살만 계속 빠지고 낫지도 않고 더 심해지더라구요...
각질, 진물, 빨간 얼굴...ㅠ
한의사 말로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써서 독소가 빠지느라 더 심해지는거라 하는데....
저는 못견디겠더라구요.....................
저때 한약을 한달을 다 못먹었어요ㅠㅠㅠㅠ
그냥 먹다가 때려치고 얼굴에 대해 아무것도 안했어요... 방치했어요........

무슨 생각으로 방치했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아침에 엄마랑 같이 걷기 운동 1시간정도 하는거 빼고는
약을 바르지도,,약을 먹지도...식이요법을 하지도 않았습니다. 먹고 싶은것도 다 먹었습니다...
그렇다고 순한 화장품을 사다가 쓰지도 않았구요...
그냥 제가 원래 쓰던 화장품을 ...각질 일어날 때 마다 계속 발랐습니다...
잠깐 어디 나갈 땐 그냥 쌩얼에 마스크 끼고 그러고 다녔었구요....

그러다 2011년 4월초에 공무원 시험 보고나서 더이상 공부 안했어요.
가족이랑 그냥 산으로 들로 놀러다녔어요, 여행도 다니고..
공부랑은 바로 굿바이했고 일단 아무생각 없이 쉬었었어요.
시험엔 당연히 합격을 하지 못했었고 다른 취업을 생각했어야 했는데 어디든 나 한 사람 일 할 곳 없겠냐- 하는 생각으로
살았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어느순간 나아있더라구요...............ㅠㅠ

공부 스트레스 때문에 생겼던 지루성피부염이 공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서 밖으로 놀러다니기만 했는데 나았다는게 웃기긴한데
저희 가족들도 신기해할 정도였거든요ㅠㅠ

그래서 2011년 7월에 중소기업에 취업을 했었고 2013년 1월까지 정말 피부 트러블 때문에 걱정하거나 고민하거나
탈이 났었던 적은 없었습니다...ㅠㅠ
그래서 저는 완치됐구나- 싶었고 심지어 내가 언제 지루성을 앓았나 싶었을 정도로 잊고 살았는데....................ㅠㅠ

지금 다시 찾아왔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처음 지루성이 시작하게 된 원인을 찾는것도 중요한것 같아요ㅠ

만병의 원인이 스트레스라고 하는데 저한테 처음 왔던 지루는 스트레스와 면역력 저하가 맞았던것 같아요....

이번에 다시 찾아온 지루 역시..처음 시작 원인은 알겠는데........

나을 생각을 안하네요.....

 

아, 그리고 지루도 유전이 있는 것 같아요....

저희 아버지가 두피 지루가 있으신데 저도 어쨌거나 안면지루를 겪었고, 제 동생도 엄청 심한정도는 아닌데

눈썹에 조금, 이마 옆에 약간 지루가 있거든요....ㅠㅠ

유전도 무시 못하는듯요ㅠㅠ

 

주말사이에 지루가 저한테서 떠나가줬으면 좋겠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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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8건
냉정과열정
작성자
내 얘기랑 너무 똑같아 깜짝 놀랐네요  저도 이년전에 직장 일 스트레스로 지루가 시작되어 피부과 전전하다가 일 그만두고 한약 먹으면서 놀러 다녔는데 어느샌가 지루가 다 나았더라구요  근데 올 삼월 자격증 대비하면서 식사시간만 빼고 공부만 하다보니 또 지루가 생겨서 ㅠ  한약먹으면서 맘 편하게 있을려고 하는데 나아질 기미가 안보이네요
13-05-10 20:45
밍밍잇잇
작성자
진짜 스트레스가 제일 큰 것 같아요 저두 ... 피부질환 걸린 사람 중에 예민한 사람이 많다구 하더라구요 ㅋㅋㅋ 제가 그런 케이스..하루 종~~일 피부 생각 피부 얘기 ㅜ ㅜ 진짜 신기한게 조금이라도 잊고 있음 피부 괜찮은게 거울보고잇으면 점점 벌개진다는.....ㅋㅋㅋㅋㅋ 완치하신 분들도 보면 마인드 컨트롤 젤 중요하다구하시는데.. 거울보면 그게 안되네여 .허흐
13-05-10 21:25
밍밍잇잇
작성자
아..글구 저두 엄마한테 물어봣더니 엄마가 자기도 그랫다고 ㅡㅡ ...하.........너무 해맑게 얘기하시길래....하..
13-05-10 21:27
범블비
작성자
저도 공부중인데 공부하고나서 얼굴보면 개기름 좔좔에 얼굴이 시뻘개져있어요ㅠㅠ 진짜 도대체 왜이런건지 공부를 해야하니 어쩔수 없는데 진짜 미치겠네요
13-05-10 21:32
안녕안녕안뇽
작성자
저도 진짜 예민한데요ㅎㅎㅎㅎㅎ스트레스 안받고 아무생각안하고 놀고먹고싶은거다먹고 들어온날은 피부괜찮더라구용.. 진짜 스트레스믄 피부의적!!ㅜㅜ
13-05-10 22:09
밍밍잇잇
작성자
저두요!! 남자친구 만나서 웃고 떠들고 하고 오면 피부좋은데 괜히 오늘 먹은거 걱정 화장 걱정 하다가 또 안좋아지구....ㅋㅋㅋㅋㅋ
13-05-10 23:29
랄랄라~~
작성자
스트레스때문에 지루생기고 지루때문에 스트레스 또 받고 악순환의 반복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05-10 22:14
밍밍잇잇
작성자
완전 동감여.....ㅋㅋㅋㅋㅋㅋ딴건 몰라도 지루 스트레스가.갑이네요 ㅋㅋㅋㅋㅋ
13-05-10 23:30
우띠리
작성자
저는 육아스트레스가 주요원인입니다..ㅠㅠ 원인을 아는데 해결할 길이 없네요..애들을 버릴수도 없고ㅋ평생 달고 살아야 하는가 봅니다
13-05-10 23:00
작은행복
작성자
스트레스가  젤 안좋긴해요..ㅠㅠ  저도  탈했었는데  요며칠  무엇때문인지...또  얼굴이  따갑고  빨개졌네요..ㅠㅠ정말  지루성피부염은  완치가 없는걸까요..ㅠㅠ
13-05-12 00:48
밍밍잇잇
작성자
ㅠ ㅠ 그래도 작은행복님 이전보다는 괜찮지 않으세요? 또 관리하면 금방 좋아지실 거에요~ ㅠ ㅠ
13-05-12 08:53
작은행복
작성자
며칠전보단  쯤  괜찮아지고 있어요...밍밍님  저녁 맛나게  먹었나요?  피부상태는 어때요?
13-05-12 21:32
밍밍잇잇
작성자
붉은기는 줄어드는데~~!~ 이 오돌토돌한건 진짜 ㅋㅋㅋㅋ어찌해야하나용 ㅠㅠ..이상한 빨간색 발진 같은것들도 올라와요 ㅠㅠㅠ헝 ㅠㅠㅠ
13-05-13 13:20
작은행복
작성자
요며칠  마니 안좋았다가  한의원가서  침두번맞고...어성초차마시고  어성초환먹고 어성초비누주문해서  지금  이틀째  쓰고 있거든요...세가지모두  삼일정도밖에  안됐어요..오늘은  홍조도  없어지고  오돌토돌한  붉은발진도  거진없어졌네요...계속  먹어봐야겠어요..밍밍님도  홧팅입니다...
13-05-15 17:06
밍밍잇잇
작성자
넵 ^^ 감사해용!!! 근데 한의원에서 무슨 침놔주시는거에용?
13-05-16 15:24
작은행복
작성자
무슨침인지는 모르겠구요..그냥  일반침  아닐까요?  전  얼굴이랑  가슴쪽에  막놔주던데요...
13-05-16 15:47
악Dr
작성자
지루가 유전적 요인도 있긴 하지만 마음이 편해지면 그 유전적 요인이 찾아오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13-05-12 22:27
지루성 저도 참 심…
작성자
내장기관을 튼튼하게해라.. 술 담배 달고 다니고 밥 제때 안먹는 사람도 머리숱많고 피부도 좋던데 왜죠ㅠ
13-05-12 23:32
대흥
작성자
부디 마음 편해지는 나날들을 다들 갖게 되시기를
13-05-13 21:21
고생이많음
작성자
저도공무원준비중에 ㅠ ㅠ
13-05-14 19:24
이겨내리
작성자
취업이뭔지모르겠어요ㅠ 망할 ㅠㅠ 지금공부중이시나요?
13-05-14 19:26
고생이많음
작성자
네 생전 여드름한번안났었는데 더충격적이네요 ㅠㅠ
13-05-14 19:27
이겨내리
작성자
ㅠㅠ저는..공부안하니까...나아버린케이스라ㅠㅠ 진짜스트레스가뭔지ㅠㅠ근데웃긴건 제친구는 4년째공부중인데(설렁설렁공부하는친구아니에요ㅠ공부도잘하고열심히하는친구랍니다) 모공도없는뽀얗고하얀피부라는거죠^^^
13-05-14 19:30
짜식쫄았군
작성자
아 나도 시험준비하면서 생기기 시작했는데,,, 다들 이렇구나....
13-05-27 15:42
이겨내리
작성자
ㅠㅠ공부멈추면서 진짜자연스럽게..어떻게나았는지 기억이 안날정도로 갑자기 나았는데...지금 또 뒤집어져서 너무속상하네요ㅠㅠ
13-05-27 15:46
짜증나
작성자
그래도완치겪어봐서 부러워요ㅜㅜ
13-05-29 10:56
한솔맘
작성자
저도 사춘기때 없던 여드름이 왜이케 고생시키는지..전 탈스부작용 까지 겪고 있어서 지금 넘 힘드네요..
13-06-02 13:31
bsjsixjdbw
작성자
저는 고시 공부할 때 심해져서 지금 일하는데 스트레스 때문인지 나아지지 않네요ㅠ
13-06-2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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