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도 이렇게 글을 쓰는 날이 오네요^^
모두 지루성피부염을 극복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전 다른분들 글을 보면 정말 약과인거 같지만.. 그래도 저에겐 큰 시련이었거든요 ㅎㅎ
6월 7월 경 울긋불긋 올라오는 반점으로 피부과를 다녔습니다
스테로이드제 처방 몇일 바르고 나아지다 끊으면 다시 올라왔습니다
어릴적부터 아토피, 태열 등으로 피부과를 많이 다니니 스테로이드 연고의 무서움은 잘 알고있었죠.
8월경 피부과에서 큰 병원으로 가보라는 말에 용산 중대부속병원에서
지루성피부염의 소견을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연고 엘리델크림 처방받았으나 사자마자 잃어버려서 그냥 연고 안발랐습니다
그때까지는 화장만 안해도 피부는 괜찮았습니다 ㅎㅎ 선크림까지 바르고 파운데이션 성분이 들은 화장품은 안발랐습니다.
메이크업베이스, 비비크림도 포함!
11월쯤 웨딩사진을 촬영하고 피부도 너무 좋아져서 안도감에 한 2주가 완벽메이크업하고 다녔습니다
(ㅠㅠ 요즘 유행하는 스모키메이크업을 너무 하고싶었습니다.. 스모키는 눈화장뿐 아니라 피부전체 화장이 중요하거든요)
11월중순 얼굴이 갑자기 울긋불긋 올라오더니.. ㅠㅠ
노란피지도 마구마구 올라오고.. 화끈화끈 열이 오르고 죽을것 같았습니다
이제서야 피부의 심각성을 치료에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1. 한약을 지음 (친구신랑에게)
위가 안좋을 경우 얼굴에 트러블이 많이 생긴다고 위를 보호하는 것과 몸에 염증을 빼는 것 위주로 지어줌
2. 피부과에서 엘리델 크림 다시 처방받음
바르면 천천히 효과를 보는것 같지만 눈이 너무 따갑고 빨갛게 충혈되었습니다. 그래서 1주정도 바르다가 악화된 상태가 조아지자 그냥 안발랐습니다
3. 녹두팩 가끔함 _ 첫주는 열심히! 거의 매일..하지만 요즘은 귀찮아서 잘 안하네요
, 볶은 매밀로 물을 우려먹음 _ 효과가 있는건진 잘 모르겠습니다
4. 세안제, 화장품 재 정비
얼굴이 심각해진 한부는 바르던 화장품들을 전혀 쓸수없었습니다 ㅠㅠ 따갑고 쓰리고..
그래서 첫주는 유리아쥬 스프레이, 수분세럼, 아벤느 재생크림만 발랐습니다. 그러다가 차츰 보습이 잘되는 화장품들을 추가해주었습니다.
워낙 그전부터 아토피로 고생해오던 터라 화장품이 한두개가 아닙니다. 크림만 3종류 에센스도 여러개~
전 화장품은 그냥 제가 좋은거 씁니다. 지루성 전용 이런건 안쓰구요..
- 아침은 물세안, 저녁엔 아벤느 가장 순한 세정제
- 스킨은 누스킨의 스프레이로 나온거,
- 오휘의 오리지널 100 하이드라 ,
- 메리케이 타임와이즈 라인 모이스쳐,
- 키엘 수분크림 아니면 안네마리 보린 리제네레이션 크림
- 오르비스 썬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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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금새 회복되었고 다시 관리만 잘해주면 될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당분간은 한약의 역할은 큰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른분들 말처럼 한약을 다 먹으니 조금씩 각질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겨울이 되니 더더욱 코주변 눈썹주변이 각질이 심각해졌습니다
얼마전에 이베이 구매대행 사이트에서 fresh 앙시앙뜨 크림 구입하였습니다. 이제 며칠후면 온다는데..
그 크림사용후 후기도 올려볼께요^^ 백화점에서 fresh 매장을 가니 내 피부를 보구서 그거먼저 추천하던데.. 허걱하는 가격에
그냥 나왔거든요 ㅠㅠ
저 내년 2월에 결혼해서 피부 정말 좋아져야하는데.. 정말 미션입니다.
늘 해오던 요가도 바쁘단 핑계로 11월부터 안하고 있구요. 예전엔 거의 채식위주의 식사를 많이했었는데..
이상하게 요즘에는 고기가 너무 맛있고 ㅠㅠ
이 식사습관과 생활패턴을 바꿔야하는데 걱정입니다
그래도 관리만 잘해도 되는 수준이란게 너무 감사합니다..
열오르고 화끈거리고 그럴때는 정말 대인기피증이 생기더라구요^^
친한 친구들은 이해해주는데.. 처음 보는 사람은 만나고 피하게 되구요~
모두들 자신만의 방법으로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루성 피부염의 극복은 짧게 할수 있는 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마라톤이라고 생각하고 한번 이겨보려구요^^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