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 및 두피 가슴과 등까지도 지루로 고생하는 32세 남 입니다.
두피지루 발생은 15살정도였으니 17년 되었구요.
안면 지루는 20대 초반부터 조금씩 발병은 하였으나 병원 한두번 가면 괜찮아지곤 하다 24살 정도 부터는 꾸준한 발병으로 스테로이드에
지금껏 의존하여 지내고 있습니다.
저도 병력은 누구 못지않게 오랜기간 투병중이지만 여러회원님들 글을 보니 증상은 그닥 심한편은 아닌가 봅니다.
17년을 스테로이드에 의존해 왔는데..저는 아직 부작용을 잘 모르겠습니다.
두피는 더모베이트 용액을 꾸준히 써왔는데요. 사용횟수는 약 10일에 1번꼴로 심하게 가려울때만 사용을 합니다.
지금까지 써온 빈통만 모아도 수십통은 되겠네요.;
안면 지루역시 가려움이 발병할때만 병원을 가서 주사를 맞거나 받아온 약을 하나씩 먹는걸로 버텨왔는데
이 약이 내성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병원을 몇군데씩 번갈아 가며 각기 처방해주는 약이 다르니 그걸로 식후때마다 하나씩 먹는게 아니라
가려울때만 하나씩 먹는 것으로 또 몇년을 버텨왔습니다.
그래도 안면 가려움이 발병했을때의 그 짜증과 우울감, 대인기피 등..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죠.
그런데 약 1년 전부터 먹는 약은 전혀 먹지 않고 락티케어를 꾸준히 사용을 해왔습니다.
가려울때만 사용을 한것이 아니라 로션처럼 매일매일 꾸준히 발랐죠. 대신 양은 최대한 소량으로..
언제 안면지루가 있었냐는 듯 술을 물마시듯 마시고 다녀도 1년 정도를 가려움을 모르고 지냈습니다.
그러다 요 며칠전 문뜩 부작용이 걱정이 되더군요 그래서 약을 5일 정도 끊었떠니 또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어제, 오늘 약을 사용을 했습니다.
부작용이 걱정되어 이제 바르는 약은 또 끊고 먹는 약으로 다시 1년을 버텨볼까 생각중입니다. ㅠㅠ
아! 그리고 저도 좋다는건 안해본게 없습니다.
한의원도 다녀보고 크로렐라도 먹어보고 태반주사도 맞아보고 청국장환도 먹어보고 목초액도 발라보고 감식초도 먹어보고 체질개선에 좋다는건 다 먹어봤습니다.
요즘은 부모님이 보내주신 천년초를 일년이상 꾸준히 먹고 있긴한데 뭐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