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병원에 같다왔습니다.
지금껏 아토피성 피부라고 알고 살아왔는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그,, 지루성 피부염의 증상이란게 하나둘씩 나타났습니다. -_-
입술이 자꾸 갈라지는거랑, 미간에 뾰루지,,
암튼 이러저러한 것들과,,
얼마전부턴 두피지루,, 있죠? 그게 나타났습니다......
두피지루 ,, 한번 생기니까 정말 손을 못대겠더라구요.
오른쪽 뒤통수를 시작으로, 가운데, 그리고 왼쪽 뒤통수까지,
제 두피를 모두 점령하구,, 지뢰밭으로 만들어놓더라구요.
불과 2,3일만에...ㅡ,,ㅡ
엄마랑 어제 병원에 갔었어요.
일주일치 약이랑 바르는 연고 5,6통을 받았습니다.
웃길지 모르지만,, 병원 나오면서 울었어요..
술 먹으면 안된다는 말을 맨 첨에 듣고,,
피검사 받고,, 지루성 진단받고,
몇년동안 화장 하면 안된다는 말 듣고,, 울었져.
나도 남들처럼 이쁘게 하고 다니고 싶은데,,
이씨,, 내가 뭔 죄가 있어서 이러는지,
여기와서 글들 읽어보니까,, 많이 힘드시네요..
완화는 쉽지만 그만큼 재발도 쉽다는거,
올해, 시험기간에 얼굴에 많이 나던 그 많은 뾰루지를 생각하니,
금방 이해되더라구요.
이거땜에 제 스스로 성격까지 바뀌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흰소리도 많이 하던 저였는데, 오늘은 농담도 안나오더라구요.
뭐,, 여기까지 신세타령이었구요......
여기 보니까 피부과에서 주는 약보다 한의원 찾아가는게 더 낫다고 하시는데, 한의원가면 치료비 비싼가요??
글구, 한의원가면 뭐 바르는 것도 주나요?
아님, 한약처럼 봉다리(?)로 먹나요??
처방이 어떤식으로 나오는지 궁금해요..
어릴때부터 스테로이드 제제 연고 많이 발라서 안면홍조가 있는 저로썬,
계속 피부과에서 주는 연고 바를 생각하니까,,
안면홍조 더 심해질까봐,, 너무 걱정되요.
제가 안면홍조 치료하려고 레이저 치료 했다가,
피부 자극이 심했는지,
얼굴 뒤집어진 경력(?)도 있거든요. 그만큼 싫어하는 안면홍조,,
암튼,, 이것저것,,
앞일을 생각하니 깜깜하네요.. 어후,,
SUNGYES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