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동네 피부과 종종 다니다가 한달 전부터는 병원끊고 음식조절하고 얼굴에 좋다는 팩하고 올라와도 그냥 벌건체로 참고 회사다니고 그랬어요...
약안바르고 그냥 참고 사니까 올라왔다 사라졌다를 몇일사이로 자꾸 반복하더라구요.
근데 한가지 확실한건 올라와도 상태가 많이 약해진체로 올라온다는 거였어요. 첨에 약끊고 바로 올라왔을때는 진짜 벌~겋고 붓고 간지러운것도 말도 못했는제 요즘은 올라와도 바로 가라안고 흐개서 기분이 무지하게 좋았는데...
일은 토욜날 터졌답니다.
금욜까지도 눈섭옆이랑 몇부위만 벌겋고 나머지는 깨끗해져 있었는데...
햇볕보면 또 도지는거는 확실해서 안간다고 안간다고 했는데 강제성으로 전직원 다 오라더군요 그놈에 회사 체육대회...
토욜 날씨도 흐리고 모자도 썼겠다, 괜찮겠다 싶었고 또 중간에 나왔는데(고작 3시간 밖에 있었음) 집에 돌어가니 무슨 화상입은거 마냥 따갑고 벌겋고 심한데는 진물이 흐르고 미치겠더라구요...감자팩하고 찬우유 올려놓고 나름대로 응급처치한다고 했는데 소용없었는지...결국 이틀 결근하고 (도저히 사람몰골이 아니었어요) 오늘 부산 침례병원 갔다왔어요...
제가 지방이라 심할때 바로 못가고 오늘 좀 가라앉아서야 가게 되서 좀 아쉽긴하지만 피검사도 하고, 정확한 병명이라고 알고 싶어서요... 동네 피부과에서는 지루성피부염이라고 하더니 여기서는 경과를 봐야된다네요(알레르기,아토피,지루성피부염 가능성) 지루성이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어서...처방전 주고 일주일 뒤에 오라네요
그동안 이카페에서 주워듣고 음식조절하고 했는데 여기 의사는 술빼고 음식조절 할 필요는 없다네요...그동안 노력이 허사인지 이의사를 믿으면 안되는지 암튼 종합병원엔 첨 갔는데 돈 엄청 깨지고 왔습니다. 동네랑은 레벨이 다르더군요...
병원엔 안갈려고 했었는데 큰병원은 한번도 안가봤는지라 속는셈 치고 하라는 데로 해볼려고 하는데... 다시 약먹고 바르고 하면 다시 피부가 약에 길들어져서 한달전으로 돌아가는건 아닌지 걱정이네요 어떻하죠 먹는약만 먹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