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까페에 가입하고 나서 계속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 써보네요
지루성피부염 정말 지긋지긋하네요
역시 완치는 어렵다고 봅니다. 그러나
80점정도의 수준으로는 꾸준한 관리를 통해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피부과에 가거나 화장품을 찾는 일일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화장품이었는데요
무수히 많은 화장품을 써보고 여러경로로 습득한 관련 지식에 기반한 결과
화장품은 소용 없다는 거죠.
필요한 거라고는
순한 수용성클렌저, 보습제, 자외선차단제 이거 세개 뿐이라는 결론.
그나마 저같은 경우에는 기름이 항상 넘치는 지성피부라 보습제도 필요 없고,
자외선차단제는 트러블로 가는 직행이라
지금은 클렌저만 씁니다. 세안후에 아무것도 바르지 않죠. 아무것도 안발라도 건조함을 느끼진 앟습니다.(굳이 여름철이라서 그런건 아닙니다.)
저같은 지성 피부인데도 불구하고 세안하고 나서 당기고 건조함을 느끼는 사람들 많으실 겁니다.
제 생각에는 대부분 잘못된 클렌저의 선택 때문이라고 생각되네요.
뽀드득 거리는 세안제는 세안후 개운한 기분을 느낄지 몰라도 피부는 망가진 상태입니다.
자극성분이 포함되지않고 모공을 막는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순한 수용성클렌저를 사용하셔야 됩니다.
여기 계신분들 화학성분이 않좋다는 생각을 갖고 계실 겁니다.
그래서 천연비누등을 사용하실걸로 생각됩니다.
천연비누가 100% 좋은 것일까요? 화학성분은 무조건 나쁜 것일까요?
일단 비누는 (바타입이든 액상이든)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모공을 막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천연비누도 예외는 아니죠. 또한 천연비누에 들어가는 여러가지 오일들은 지성피부에게 해로울 수가 있습니다.
지성 여드름피부를 위한 천연비누도
시어버터(여드름 유발 가능성이 높은 오일입니다.), 올리브오일(피부에 이로운 오일이지만 지성피부에게 안좋아요), 유칼립투스
에센셜오일(자극적인 성분입니다) 등 지성피부에 해로운 성분이 들어갑니다.
천연성분, 화학성분 이런 논란에서 떠나서 자극적이지않고 알러지 반응이 없는 수용성클렌저를 선택 해야 될것입니다.
식물성성분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게 아닙니다. 피부에 자극이 되는 성분일 수도 있고 알러지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천연비누,순비누가 좋다고 해서 살x에서 나온 순비누와 샤본xx 순비누, 괜찮다고 알려진 천연비누를 일년 반 넘게
사용해 봤지만 별도움이 안되더라구요. 오히려 악화되더군요. 건조해지고 트러블도 더생기고...(명현현상이라고 해서 긴기간 사용한게 정말 후회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