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9일차 후기 올렸는데
댓글 달아드리기가 여간 번거로워서
후기쓰면서 정보도 담아요:)
저는 7/5일에 강남역 바ㄹㅋ 에서 자가늑연골로
수술 했어요.
9년전에 실리콘만 떠억 올려준 의사덕에
화살코로 살아왔고 이번 수술 준비하면서 코수술 공부도 열심히 했는데 수술전 신경쓰지 않았던, 하고나니 알게되는 것들도 많아서 남겨보려합니다.
1. 모양
코끝에 어쨌든 지지대를 받쳐두어서인지 코끝이 올라갔어요. 생각보다는 덜 올라갔지만 전에 비하면 만족해요.
근데 여기서 더 내려가면 좀 슬플것 같습니다.
지금이 딱 좋거든요 ㅠㅠ
그리고 콧대부터 코끝라인 잘 잡아주셔서 정말 자연스럽고 제 얼굴에 착붙이에요. 코라인 덕에 턱과 이마라인까지 예뻐졌단 소리 많이 들었어요.
모양적인 부분에서 최고입니다!
2. 불편한점(불편했던점)
일단 자가늑을 수술 하시는 분은 수술하고 늑연골부분 아파죽어요. 웃을때 부여잡으셔야하구 기침할땐 정말 내가 이렇게 까지 할정도로 코의 미용에 비중이 컸을까 싶더라고요. 수술전에는 전혀 생각도 안했던 늑통증입니다.
그리고 흉터.
왜 생각을 안했을까 싶을 정도로 더디게 더디게 더디게 옅어지는데 이거 보아하니 흉 남아요. 쨔증이난드아......(저한테요)
세번째 인중.
인중이 굉장히 불편해요.
첫수술땐 코끝에 (의도치않게) 아무짓도 안해서 몰랐는데
인중이 상당히 어색하고 음파음파 를 못하네요.
한달이지난 시점에도 굉장히 불편하고 그래요
평생 가는건가..... 시간지나면 음파 가능할까요 ㅠㅠ
립스틱 바를때 브러쉬 무조건 사용해야해요... 흑
마지막은 코끝 이물감 입니다.
이건 질문이기도 하구요.
원래 이렇게 이물감이 나는걸까요?
코끝피부는 얇아서 나중엔 비친다는 분도 있고 그래서
무섭네요.
재수술 한사람으로서, 코수술은 사실 10년 뒤부터가 진짜라고 생각하거든요..
아직 웃을때면 코끝으로 튀어나올것처럼 묵직한데 시간이지날수록 계속 피부에 피로감을 주고 뚫고나오는건 아닌지 .. ㅋ 하는 걱정이 들어요ㅠㅠ
아 이거참 수술하니 모양은 마음에 드는데
이런저런 걱정이 엄청 앞서는게
코끝엔 역시 넣지말았어야 하나 싶기두 하구그래요.
(근데 만약 그랬다면 화살코 개선 없었겠죠. ㅋㅋ)
재수술 다시 안할 생각으로
코 모양 잘 아시는 이비인후과 전문의 선생님이 계신곳으로 결정했던 건데요, 자가늑을 사용한 것에대해서 사실 아직 권할만큼 확신이 들진 않아요. 제가 몸관리를 엄청 하는 편이라 운동복을 매일 입는데 흉터때문에 스트레스가 엄청나거든요. (미리 체크했어야하는데 간과했네요)
그리고 코끝 이물감이 생각보다 강해서 혹시 5년 10년후에 잘못되진 않을까 걱정되어서 내일 병원에 전화해봐야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