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거주하는데 청담동서 주로 놀아요. 알만한 배우와 가수분에게 헌팅을 당한적도 3번 있어요.
조금 교제를 하기도 했고요. 알만한 기업 3세들에게도 몇번 헌팅을 당하고 사궈오기도 했습니다.
누가 봐도 많이 예쁘다 하는건 맞습니다.
참 희안한 얼굴인게, 저는 조형성이 좋지 못합니다. 누구나 비대칭이지만 매우 비대칭이 심해요.
성형외과에서 양악 권유 경계선이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돌출입도 약간 있구요.
코는 한건데... 낮은 코는 아니었고 퍼진코 복코였는데 수술을 하고서 제 코모양에서 전혀 개선이 안되고
높이만 더 높아지고 코가 커졌어요. 게다가 한쪽 콧구멍속으로 연골이 삐져나왔는데 이게 겉으로 보입니다.
누가봐도 코만 보면 좀 그런데....
전체적인 제 얼굴을 봤을때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쁩니다.
저를 말린 3군데의 얘기입니다.
1
잘된코는 아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이목구비가 워낙 뚜렷하기 때문에 코가 그렇게 눈에 띄지 않는다.
솔직히 예쁘다는 소리 많이 듣지 않냐. (만져보시고선)(매우 말랑말랑함)마지막수술이 오래됐는데 그냥 살아라.
그돈으로 여행이나 가라. 이 얼굴 성형 해주겠단 병원 이상한 병원이다.
(실장에게) 이분 완벽하니 수술상담 오면 쫓아내라. 보톡스말고는 그 어떤것도 상담받아주지 마라.
2
왜 코로 고민하는지는 알겠다. 다만 아주 나쁜코는 아니다. (이미 예쁜데)이 얼굴에서 코가 더 예뻐진다고 얼마나
더 예뻐지겠나. 3-4인 사람 7만들어주면 만족한다. 근데 9인사람 10만들어주기 쉽지 않다.
본인이 만족하겠나.
3
욕심이다. 나이도 있는데 그냥 사는건 어떻겠나.
어떤 상황인지 짐작이 가시리라 봅니다.
솔직히 코를 봤을 때 문제가 있는게 맞습니다.
콧대가 있는 콧대에 실리를 얹었으니 콧대가 좀 높기도 하고
코끝이 많이 커지기도 했고 가장 최악은 콧구멍속으로 연골이 삐져나온게 겉으로 보여요.
10년이 넘는 지난 세월동안 그냥 살려고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성형이 너무 괴로웠거든요...
그런데 제가 자존감이 낮은 인간인건지...
휴....
솔직히 남의 제 얼굴에 대한 평판에 신경이 쓰입니다.
" 와 너 정말 예쁘다... 근데 코는 했구나?!"
" 코는 왜했어.. 코만 안했음 천연미인 소리 들었을텐데"
" 솔직히 첨 봤을때부터 딱 코는 눈에 걸렸어"
" 코속에 삐져나온거 뭐야? 너 코 수술한거야?"
등등....
이 놈의 코만 아니면.. 이 놈의 코때문에 ... 코 ... 코... 코....
자꾸 이렇게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솔직히 코만 자연스럽게 만들면서 좀더 이뻐지면
연예인급 예쁜 얼굴이 될거라는 욕심과 ...
VS
그런데.... 십몇년전 수술로 숨쉬는게 조금 불편해졌는데
만에하나라도 이번수술로 더 숨쉬는 기능이 안좋아진다던가 ....
모양개선후... 막상 얼굴과 따로 논다던가 하면 어쩌나 걱정이 몹시 됩니다.
저랑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저는 어찌해야 하는 것일까요?
이런 애매한 경우에 재수술을 진행했는데
기능적으로나
혹은 모양적으로
불만족이 나와서 오히려 후회하는 분들 있으실까요?
아 맘이 너무 힘듭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