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끙끙앓는 거 보다 선생님이랑 상담하고 싶어서 오늘 병원찾아왔어요ㅜㅜ

저는 연골묶기를 연골 뒤쪽부터 다 묶은 게 아니라 앞쪽만 살짝 묶어둬서 풀기는 쉽다고 하셨어요ㅜ
큰 수술도 아니고 진짜 조금 째서 연골묶은 실 자르고 한땀정도 꼬맨다고 10분 안에 끝날 수술이라고 하셨어요!

근데 연골묶은 실을 푼다고 찝힌 모양이 개선될 거 같진 않다고 하셨어요ㅠㅠ 뒤쪽부터 묶은 게 아니라 찝히는 선에는 영향을 안 준대요ㅠ
지금 코가 수축하려고 해서 더 찝혀 보일 수 있다고 하셨어요! 시간이 지나면 좀 풀릴 수 있지 않을까요?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여ㅜㅜ

근데 제가 너무 신경쓰이면 지금 풀어줄 순 있는데 엄청 조금 째긴 해도 코를 여는 거라 흉살이나 염증이 생길 확률은 저번보다 조금은 높아진대요!

선생님께서 제가 생각했던 부분이 푼다고 개선되지 않으니까 의미없는 일이라서 말리고 싶은데 그 끝에 걸려있는 실때문에 제가 너무 신경쓰고 심적으로 힘들면 풀어주겠다고 하시네요ㅠㅠ

저는 처음부터 코수술 결정한 건 저였고 처음 코와 똑같이는 못 돌아가도 높은 거도 싫었고 부작용이나 염증 걱정하는 거도 싫었고 예전 코와 비슷하게 돌아가고 싶어서 제거했어요! 제거 결정한 거도 저였기 때문에 어느정도 조금 모양이 달라진 건 감수하려고 했어요!ㅜㅜ

그래서 모양이 ) 이렇게 떨어지는 건 신경쓰이지만 그냥 있었는데 찝힌 모양도 같이 보이니 이게 연골묶기 때문인가 싶더라구요..
연골묶은 게 없으면 아예 제 맘이 편할 거 같긴한데ㅜㅜ
어머니께선 하지말라고 의미없다고 하는 일 왜하냐고 하시구.. 또 제 마음만 앞서는 건가 싶어요....

그리구 연골묶기 나중에 시간이 많이 지나고 나서는 못 푸는 거 맞다고 하셨어요..!  그땐 아마 박리하고 해야 하는 거 같아요ㅠㅠ

그래서 그냥 풀 수 있는 지금 풀고 계속 신경쓰고 그러지 말고... 그냥 지금 연골 묶은 거 풀까요.. 어쩌죠...

아! 연골묶기 푼다고 지금 모양이랑 크게 다를 거 없다고 하시네욤..!

그냥 풀면 좋은 건 제 맘이 편해지는 거
안 좋은 건 흉살이나 염증이 생길 확률이 더 생긴다는 거예요ㅠ

아무 댓글이나 생각이나 말씀해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