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수술 전부터
1. 수술에 대한 불안감
2. 수술 결과에 대한 불안감
3. 불안감으로 인한 불면, 스트레스 등등...
그냥 스트레스입니다 ㅋㅋ
수술 후에는 정신적으로 조금 나은데...
1일 : 코 막힘, 마취, 입으로 숨쉬는 거 개힘듬...
2일 : 입으로 숨쉬다가 잠에서 깸, 20분 간격으로 잠에서 깸, 몸이 힘듬. 코 막힌 거 제거해서 코로 숨쉬긴 함
3일 : 코에서 핏물인지 콧물인지 계속 나옴. 다친 건 코 하나인데 전신이 다 아픔
4일 : 항생제 먹다가 설사나옴. 먹는 것도 잘 못먹는데 살과 기운이 쭉쭉 빠짐.
5~7일 : 조금씩 좋아지지만 전체적으로 다 아픔
1주일 지나면 부목제거하는데 제거하면 끝났다 라는 생각이 들음.
그래도 아직 불편함. 뛰지도 못하고, 코에 쏠리는 느낌이 듬.
하지만 긍정적인 것은 혼자 머리도 감고, 부목을 제거해서 돌아다니기도 괜찮음.
불편한 건 운동을 못한다는 거임. 뼈가 6주가 지나야 완전히 굳는다고? 함.
달리기라도 하고 싶은데 걷기밖에 못함. 노인이 되면 정말 불편하겠나고 느낌.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인자한 거 보면 정말 보살같다는 생각이 듬.
먹는 것도 시원찮고, 보는 거, 듣는 거도 다 답답한데 성격이 안더러워질 수가 없음.
돈 더 준다고 해도 진짜 다시 수술하는 일은 없을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