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다고 한 번에 시술받지마라 진짜

시간 촉박한데 너무 콧볼이 신경쓰여서
콧볼로 유명한 병원 발품팔았어

선택한 이유는
두 병원 중 고민하다가 좀 더 디테일한 설문도 그렇고
차분하게 상담해주는 원장이 전문성있어보여서였음ㅜ

문제는
하는 김에 실리프팅도 같이할까? 에서 생겻어
실리프팅유명한곳에서 했던 3~4번 전부 성공해서
쳐진 살 올라가고 싶다 만 말하고 거의 당일결정했거든

수술 후 개인차가 있지만 바로 일상생활 가능하다했구


결론
외계인상됨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수면마취 했을 때 핏줄터졌다고 호들갑이었던거 기억나서 보니까 팔도 멍들었어 nn년간 수면마취로 팔에 멍든 것도 핏줄터졌단 것도 첨이야ㅜ 콧볼보톡스도 자국이 없길래 물어보니 원래 자국안남는대…다른병원에선 항상 자국이 있었는데 수면마취해서 알 길도 없어…

의심이 세가지나 되니까
신뢰도 바닥쳐서
얼굴이 아래↙위↗로 난리인데 며칠째 똑같고
이게 붓기인지 비대칭문제인지 사진보내서 물어보니까

정상적인 회복범주고 붓기지만 힘들면 방문하라더라ㅜ
그럼 풀어주는 마사지 해준대

그럴 바엔 실빼고 경락 10회받는게 더 낫지 않나 싶지만
어떻게 해주나하고 방문해봤어 실장님은 친절했거든

근데 대표원장말투가 가관이더라

지금 이미 인내심바닥인데 원장이 본인과 병원은 최선을 다했고 내가 예민한거다 변명을 줄줄줄줄 지금 할 수 있는 건 마사지인데 뭘 더 해달라는거냐 난리

마사지도 무슨 실끊기는 소리 계속 들리고
아프고 힘들면 수면마취해드리녜
약조절이랑 단식도 안 했고ㅜ멍들었는데 또 수면마취에바아냐?

어이없어서
붓기주사같은거라도 해줘야하지않냐하니까
그제서야 레이저랑 주사도 다 해드리겠다 무슨 주사원하냐 수면마취도 해준다하지않았냐고 그 쪽이 더 억울해하시길래 개빡쳐서 안 하겠다했어

그랬더니 니중가서 본인이 격양됐다고 쯧쯧 혀차는소리랑 함께 사과?가 맞나 사과아닌사과를 함…옆에 있는 분은 그렇게 말하면 여기서 일하는 본인들이 속상하다고 내가 너무 마음의 문을 닫은 채 말한다햇나

아니 200넘게 낸 내가 더 속상하지 않겠음?
그 분들한테 고작 이백몇인거 아는데
돈낸 소비자 아냐?????????

답답한데 한숨쉬는 원장이랑 대화하기빡쳐서 보냈고 콧볼보톡스누락건은 물어보지도 못함ㅠㅠ실장인지 간호사인지 직원한테 따지기도 비효율적이어서 말을 참았어

그냥 과거로 돌아가면 콧볼만 할래
콧볼은 괜찮은 것 같아…
뭔가로 유명한 병원에서 수면마취한 김에 다 해야겠다 생각은 버려 예사들아ㅠ 이 생각으로 망한 게 한두번이 아냐

실장이나 원장들은 감언이설만 해주는데
한 번에 좋아지는 건 없더라
사진없다할때부터 실리프팅만은 취소했어야했는데

울쎄라나 받을걸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