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 컴플렉스 때문에 이 사이트 처음 들어오고 글 열심히 쓰고 정보 알아보고 상담도 보러 가고 심지어 두번이나 예약금 냈는데 결론은 예약금 취소하기로 했어!
다른 예사들은 광대 컴플렉스 심해서 할까말까 하면 마지막으로 한번 더 고민하고 질러보는걸 조심히 추천해!
나는 일단 머리 꼭 묶고, 모자 절대로 안쓰고, 얼굴에 광대도 있지만 살도 있어서 기본 넙데데한 육곽형이야. 그래서 광대 축소 수술이라는걸 보고 관심이 많이 갔지.
내가 찾아보고 알아본 정보들을 말해볼게! (틀리거나 맞거나 경험해봤으면 꼭 한번 댓글 부탁해 나도 수술 안해보고 성예사에서 찾아본 것만 모아본거니까!)
짧게 말하자면 이거야:
- 광대 치면 무조건 쳐짐이 와. 그게 1년 후에도 보일 수도 있고 5~8년 지나면 어느 순간 갑자기 살이 훅 내려가. 그걸 리프팅으로 (매년 1-2번 울쎄라, 써마지, 울써마지 + 인모드, 슈링크, 등등) 어찌저찌 감당하다가 시간이 더 지날수록 살이 점점 흘러내려. 그래서 지흡, 거상, 미니거상, 실리프팅으로 살을 올려보려고 해. 근데 이런 시술/수술들을 할 정도의 돈+시간이 과연 우리가 나이 들수록 있을까? 이거뿐만 아니라 시술이나 수술들마다도 부작용이 있어. (우리가 이뻐지려고, 행복하려고, 덜 스트레스 받고 덜 우울하려고 수술하는건데 시간이 지날수록 후회하면 안되니까 그냥 한번 말하는거야. 흘러 들어도 돼 :>)
- 수술하고나서 항상 조심해야해. (이건 잘 안적혀있어서 대략 말하자면 옆으로 눕거나, 격한 운동, 딱딱하고 질긴거 씹거나, 나머지거나 부딫히거나 기대거나 할때 핀/뼈가 잘못 될 수도 있어. 특히 불유합 항상 조심해야해.)
- 신경 문제 (24/7 시림, 광대 쪽 마비/감각 없음, 입 쪽에 신경 다쳐서 입 돌아감, 입 삐뚫어짐, 입에 불 지지는 느낌)
- 핀제거 (수술하고 6개월에서 1년후가 가장 제거하기 좋은 기간이라고 들었어, 근데 꼬맨곳을 또 여는 방식이라 핀제거 후 쳐짐이 더 올 수 있대. 심지어 광대 또 생기는 걸처럼 볼 쳐짐이 올 수 있대. 제거 안하면 문제 없다고 하지만 10년 지나고도 갑자기 문제 생겨서 제거하더라고…)
- 나이가 들수록 아리는 감각, 찌르는 감각, 입안 흉이 햄스터 볼 주머니 마냥 음식물이 끼인데 (다시 한번 말할게: 내가 틀린 정보 말하거나 예사도 이런 경험 있으면 말해줘! 다른 예사들한테도 많은 도움 될거 같아.)
- 마지막은 부모님이나 가족들 걱정이야. 물론 내가 하는 수술인데 그게 왜 중요하지? 갑자긔 부모님?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부모님, 특히 우리 가족이 만약에 잘못 되면 예사도 걱정이 많겠지? 예사가 만약에 수술하고 1-4년 동안 엄청 잘 된거 같아서 행복해하다가 쳐짐이나 다른 부작용이 오니까 수술 전보다 엄청 힘들어하면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도 예사를 사랑하니까 예사 힘들어하는 모습 보면 같이 힘들어하실거야.
뼈수술은 정말로 큰 수술이라고 생각해. 근데 현재 있는 컴플렉스를 당장 없애서 미래에 다른 컴플렉스가 생길 수 있다는걸 한번 생각해보고 결정해줬으면 좋겠어!
난 이제 운동이랑 식단 병행하면서 얼굴살 빼보고 더 안전적인 방법들로 내 컴플렉스를 고치려고 노력할거야. 정보 도움 되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