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세요ㅠㅠ

옥썬

작성 07.02.08 22:23:09 조회 1,064

어떡하면 행복해질까요?
지금 제가 죽도록 불행하단 건 아니예요.
그냥 나 자신에 자신이 없어요.
얼굴도 못생겼고
뚱뚱하고.
여자로서 이 2가지면 끝이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제 생각이 삐딱할 지도 몰라요.
이제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인이 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은 셈인데,
그것말곤 모든게 맘에 들지 않아요.
이런 상황에서 긍정적인 사람도 있겠지만,
저는 그냥 우울합니다.
다른 이쁘고 날씬한 여자들을 보면서
부러워할 뿐이예요.
친구들은 전부 이쁜데, 나만 한참 뒤쳐져 보이고.
어떡하면 자신감에 넘친 나,가 될 수 있을까요?
그저 살을 빼고 이뻐지면, 그걸로 되는걸까요?ㅠ
헛소리 늘어놔서 죄송해요,
너무 답답해서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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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이되자a

07-02-08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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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hn

07-02-09 00:29

이모티콘

성형을 하기전에도 전 불행하다고 생각했고 이쁘지도 그렇다고 키가크지도 
집안이 화목하지도 경제적여유가 있는것도 아니었어요. 
이래저래 돈빌려가면서 이곳저곳 수술해서 고치고 나서 조금은 자신감도 
생기고 그렇지만 예전하고 변한건 하나도 없네요 
더욱더 나빠지기만했구요. 코수술도 두번에 가슴도 두번씩이나.. 
돈도 돈대로 ... 스트레스는 엄청나게 받았고 ..나중에 닥쳐올 
일들을 전혀 몰랐었네요. 신경쓸일은 더 많이 생겼고 하고 싶은것도 
할수 있는것도 없는 지금...딱... 낭떠러지 같습니다. 
행복이요? 행복이 뭔가요? 
담배피고 있는 동안. 술마셔서 취한동안. 자는동안 잠시 다른생각안할때 
딱 행복한거 아닌가요... 
뚱뚱하고 못생겨서 . 몸매가 안되서 내가 불행했던게 아니라 
내가 지금 처한 것에 대한 화풀이를 하고 괜히 우울해 지고 
내가 내자신을 이렇게 만든거 같은데요. 
행복이요. 조금한것에도 행복을 느낄수 있지요. 
길가는길에 할머니,할아버지께서 손을벌리며 돈을달라거나 껌을 팔때 
천원짜리 몇장. 동전 몇개라도 쥐어드리면서 생각했습니다. 
나도 이세상에 쓸모 있는사람이구나. 나도 남을 도울수가 있구나 하구요. 
뭐든 긍정적으로 살아야 한다는건 아닙니다. 부정적인 면을 잘포장해 
긍정적인걸로 보이게 만드는것이 요즘 이죠. 
나한테 당당하고 떳떳하고 괜찮은 사람이고 소중한사람이다 생각하세요. 
그래야 다른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난 못낫어 나같이 불행한 애가 또어딧어 하고 자신없어 하면 
남들도 똑같이 대하더군요.` 
아직한창때...20대니깐 멀못하겠어요^^ 
살빼는게 최고 어렵죠...ㅠ 열심히 일도 하고 운동도 하고 
나름 가꾸고 . 웃으면서 살면 내가 대하는 사람들도 덩달아 웃음이 
난다는걸 ^^ 
웃음은 전파하는거라잖아요.. 
서로서로 웃으면서 살면 행복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