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 후 남자입니다.
어릴때 초중고 내내 괴롭힘에 시달려 정신과 신세도 수없이 최근까지 지고 살았습니다.
대학도 어떻게든 가서 직장도 다니게 되었는데 직장 상사가 요즘 말로 하면 직장 괴롭힘 이죠? 욕은 매일같이 하면서 일 못한다고 난리를 치고 술 자리에서도 깽판치는 인간하고 4년을 버텼습니다. 그러다보니 여러 직장 전전하면서 지난 10년간 그 트라우마 때문에 신경안정제를 달고 살았습니다.
그러다 첫 직장 다니는 중간에 쌍커풀수술을 했습니다. 눈이 잘 안떠지는 것도 있고 해서 치료겸 욕심에 미용목적인것도 같이 했습니다.
다행히 수술후 지난 7년여 동안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한테 연애는 먼 거리였나 봅니다.
소개팅 가서 몇번을 공통적으로 이상한 경우를 겪었거든요.
저는 일찍 와서 기다리는데 늦게 와서 미안하다고 하는 사람이면 다행이게요.
미안하다는 말도 안하고 그냥 소개해준 사람 성의 때문에 온거지 이 자리 처음 부터 오려고 했던거 아니라는 말을 지난 소개팅 중에 몇번은 들었습니다.
한번도 아니고 수번 듣다보니 기분도 더러웠지만 반대로 얘기하면 내 외모가 문제가 있는건가 싶었습니다.
사실 돈도 많진 않지만 그래도 조금은 모았겠다. 1년뒤에 얼굴 전체적으로 성형하고 운동해서(운동은 이미 지금 PT 받고 있음) 나중에 나 괴롭혔거나 소개팅 때 꼽줬던 사람들한테 철저하게 리벤지 해주고 싶네요.
딱 1년 뒤에 병원들 이곳저곳 다니면서 견적 받고 실행에 옮길 겁니다.
혹시 얼굴 전체적으로 성형하신 분들은 사연들이 어떠하셔서 실행에 옮기셨는지요?
그리고 얼굴 전체 성형하는거는 한 병원에서만 하는게 나은지 아니면 파트 별로 여러 병원에서 실행하는게 나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