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턱끝이 약간 튀어나와서 옆모습이 뚱해보이고
웃으면 턱 나와 보이는게 고민이었어
전체적으로 하관도 넓고 넙대대한 얼굴이라
광대랑 사각턱 같이 했으면 물론 효과는 좋았겠지만
30대에 볼살도 많아서 처짐 때문에 고민이라 광대 포기ㅜ
사각턱은 좀 있었지만 심하지 않아서 굳이 손안댔어.
긴곡선에 피질골까지 하는게 부담이었어.
그래서 턱끝+미니브이 수술했거든?
t절골로 폭 3mm줄이고 1,2mm만 아주 약간 넣었어 ㅎㅎ
후진술은 많이 넣으면 절대 안돼!
나랑 비슷한 케이스 찾기가 힘들어서 결과 예측이 안되긴해 ㅠ
붓기 빠지면 또 후기 쓰려고!
1.턱끝 미니브이
2.내시경 이마거상
3.가슴 밑절 이중평면
<수술 당일>
전후 사진 찍고 가글하고 원장님들 상담했어~
수술 내용이랑 부작용 안내받고 동의서 작성했고
대기하다가 2시 되기 전에 수술방 들어갔어
수술방 들어가니까 엄청 떨리더라 ㅜㅜ
누운지 10분도 안돼서 바로 마취 들어간것 같다 ㅋㅋ
마취약 들어가는 팔 조금 아플거에요 얘기 들은 건 기억나.
갑자기 눈이 확 떠져서보니 회복실이었는데
창밖으로 해지기전인 것 같았어. 몸 너무 떨리고 아팠어ㅜㅜ
턱이 진짜 아팠는데 가슴이랑 이마거상도 같이 했거든?
진짜 마취 깨는 과정이 힘들었어서 후회되더라.
몸이 달달달 떨렸다가 맥박 빨라졌다가 확 풀려서 괜찮아졌다가. 이걸 7번은 반복한 것 같아 ㅜㅜ
저절로 몸에 힘이 들어가니까 가슴도 더 아팠고.
9시 좀 넘어서 정신 좀 차려져서
부축받아서 화장실 갔다오고 안내사항 전달받고 혼자 퇴원했어. 보호자가 없었거든.
나 벙거지 챙겨왔는데
이마하는 예사들아. 붕대 겁나 칭칭 감아서 모자는 거의
안써진다봐야해. 차도 없는데 숙소까지 10분 거리인데 하. .
모자 거의 얹다시피하고 붕대 얼굴에 칭칭 감고 부운채로
가슴은 로켓 발사인데 그 사람많은 사거리 지나는데
정말 정말 수치스럽더라고 ㅜㅜ이 사람들 어차피 나 누군지 모르겠지만 어디 찍힐까봐 무섭고 사람들 겁나 쳐다보고.
방에 겨우 도착했는데 무통 땜에 가슴 통증은 없었고
약간 뻐근하고 근육통 느낌? 근데 턱이 진짜 아팠어
첫날 새벽에 자다깨다 반복하고 시계보면 15분 지나있고
턱은 계속 아프고 처방약 먹었는데 괜찮던 속까지 뒤집어지고
. 그렇게 거의 해뜰때까지 자다깨다 하다가 1일차 오전쯤 되니까 조금 나아져서 오전에 약간 잤어 ㅋㅋㅋ
<1일차>
오후부터 통증은 확실히 나아졌어. 턱이 좀 욱씬대긴해
가슴은 뻐근하고 아픈데 난 다리 감싸고 반동으로 일어났어
등대고 아예 누웠으면 못 일어났을겨
뉴케어로 버티고 약 먹고 했어
1일차에 턱 붕대 제거
난 수술 당일 밤부터 붓기 심했어
붕어 입술 침질질 알지?
<2일차>
입술 붓기는 전날보다 빠졌는데 입은 안다물어져
턱쪽으로 점점 많이 부어. 펠리컨 느낌
2일 이마 붕대 제거
머리 감고 샤워했당~
너네는 수술 후 샴푸 해주는 병원으로 고려해봐
정수리 부근 감각 아주 약간 느껴짐.
이마는 감각 있음. 콕콕 간지러움이 수시로 있움
턱끝 통증 많이 나아짐. 치아가 약간 아픔.
피부 감각은 다 느껴져.
가슴 통증 저릿함 뻐근함. 돌덩이 얹어놓은 듯 무겁고
숨쉬기 답답함.
그럴 수록 조금씩 움직이고 어깨 펴고자세를 똑바로 해줘.
밑절에 이중평면인데 팔 올라가는거 완전 만세는 무서워서
안해봤는데 고개 숙여서 머리 묶는 정도는 가능해
무거운 문 여는건 좀 빡셌음
<3일차>
펠리컨 무민이 뭔말인지 알겠다 ㅋㅋㄱ
나 방에서만 쉬어서 몸 괜찮다 생각했는데
지방러라 집에 내려오는데 기차 타면서 멀미해보기 첨임
이마해서 그럴수도 있는데 2시간을 진동 느끼니까
더 그랬던 것 같아. 조심조심 택시문 열기 가능했오.
가슴은 가만있으면 거의 안아파. 힘 들어가면 좀 아프고
답답한 건 나아졌어. 한번씩 욱씬거림 있어.
이마는 콕콕 찌르고 간지러운 느낌 한번씩 들고
엄청 땡땡하게 붓고 무거워. 냉찜질하면 좀 낫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