휜 코 교정 절골 코끝을 한 학생입니다
수술 후 숨쉬기가 힘들더군요 처음에는 부목 때문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부목을 때 고 3주가 지난 지금도 숨을 쉬기 힘듭니다
미용적인 부분도 절골이 한쪽이 더 들어가 비대칭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비중격 연장이 휘어 비주가 휘고 콧볼 크기도 짝짝이가 되었습니다
방학기간에 성형을 받은 거기 때문에 곧 복학을 하게 되는데 이 상태로 학교를 가면 숨쉬기도 힘들어 마스크도 못 써 이상한 코를 남들이 바라볼 걸 생각하니 죽고 싶었습니다 더 이상 학교도 뭐고 일상생활을 그만두고 은둔 생활을 할까도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러던 와중 아버지와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버지 포함 저희 가족 얼굴 사진들을 정면에서 찍어 가족들 코를 보여주셨습니다 한 명 한 명 코가 비대칭인 거 코가 휜 거를 짚어주시며 저만 그런 게 아니라고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지금 코가 예전 코보다 훨씬 예쁘다 이야기해 주시며 자신감도 북돋아 주셨습니다 이야기를 들을수록 제가 생각했던 것들이 죽을 정도로 힘들어할 일이 아닌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불과 몇 시간 전까지 죽고 싶고 매우 힘들었는데 지금은 아무렇지 않습니다 거울을 다시 보니 자세히 안 보면 그렇게 비대칭이 부각되지 않더군요 나중 가서도 신경 쓰이면 재수술을 받아도 되는 일이고요 또 숨 쉬는 것도 3개월까지 불편했다는 사람도 있다 들어 불안해 말고 기다려볼 생각입니다
요번 일로 가족의 소중함을 느꼈습니다 가족을 위해서라도 이런 일로 극단적인 생각 말고 열심히 살아야겠네요
맞아! 아무리 대칭이 맞아도 순간 순간 짓는 표정으로도 비대칭이되곤해! 나도 그걸 반영구 눈썹을 하며 알게 됐어! 그래서 높이를 맞추기가 너무 어렵다고 하셨어~ 아버지 너무 휼륭하시다^^ 예사야 살아! 어떻게든 이겨내고 살아 내면 너의 아버지처럼 나중에 훌륭한 인격과 마음을 갖게 될거야~
그냥 진짜 아버지 너무 멋있음 그런분이 없을거임
정말 내 작은 컴플렉스도 나한테는 크게 보일텐데
남들한테는 절대 내가 느끼는것 만큼 보이지 않음.
특히나 수술은 예민한 성향이나 새로운거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성향을 갖었으면 절대 수술하는건 아닌듯... 남들이이ㅇ뿌다해도 나한테는 계속 문제점만 찾게됌
대학생이야? 많이 스트레스 받았겠다 ㅠㅠㅠ 거울에 보이는 내 모습은 아무래도 대칭이나 작은 디테일까지 계속 신경쓰게 되는데 남들은 그렇게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고 코가 높거나 낮은지, 크거나 좁은지 등의 큰 틀에서 인식하는것 같아! 가족분들이 하신 평가가 그저 기분을 나아지게 해주시려고 하신 말씀은 아닐거야 너무 걱정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