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에 특효라는 실펌 광고문자에 혹해서 피부과 방문 상담....(중에도 진짜 기미가 없어지는 레이저가 있나??? 의심이 들어 여러번 물었으나 확신해 찬 답변에 혹해서)시술을 결심했어. (5회 정도??? 그 시술이 끝났을 때 비용이 200정도 들었던듯.... )
1주일 간격으로 실펌과 레이저토닝을 번갈아 시술하는 식이었는데 (30분 마취크림으로도 통증이 상당함)
3회 시술할 때 나는 통증을 매우 잘 견디니 강하게 시술해 달라고 의사한테 건의했음....효과가 더 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으나 그것은 매우 무식한 발상이었다는 걸 알게 됐지... 광대쪽에 나이키 모양으로 시커멓게 버닝 자국이 남아 버린것....
의사는 첨에 기미가 짙어진게 아니라 주변 피부가 환해져서 일시적으로 도드라져 보이는 것이라고 해서 믿고 나머지 시술을 다 했으나 하기 전 보다 더 흉해져버렸네~?
아침마다 컨실러로 가리기 바빴고 눈가 잔주름이 너무 부각되어 스트레스였어.
의사도 서비스로 추가 시술을 해줬는데...안 없어지니 나에게 도란사민이라는 약을 먹으라고 권하기 시작했어.
그것은 피임약과는 절대로 같이 복용하면 안되는데 나는 그때 미레나 시술 중이어서 당장 복용은 못 하겠다고 햇지...
기미는 시커멓고 컨실러로 커버하는데는 한계가 있고 돈만 갖다 버린 결과가 되어서....ㅠㅠ
결국 미레나를 제거하고 도란사민을 처방 받아서 복용하기 시작했어.
3개월 이상 복용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어서 두달 복용하고 한달 쉬고 두달 복용하고 이렇게 했는데
5개월 가량의 분량을 복용하고 나니 기미가 95프로 이상 없어짐....
근데 눈에 초점이 잘 맞지 않는 부작용이 한 두번 나오고 나서 도란사민을 끊었어.
그 후 미레나를 재시술하면서 살짝 기미 색깔이 나오긴 했지만 맨얼굴로 봐도 기미처럼 보이지는 않아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거의 못알아봐.
선크림만 발라도 기미가 커버되는 수준이랄까....
내가 내린 결론은 레이저가 기미를 없애 주는게 아니고 도란사민이라는 독하디 독한 약이 없애 준것....
그리고 미레나를 하고 있을 때 도란사민을 먹어도 되는지 물어 보기 위해 여러 피부과에 넌지시 물어봤지만...
(미레나와 피임약은 다른 호르몬 치료라고 하길래....)
확실히 대답해 주는 의사나 약사는 없었고....
하나같이 하는 대답이 1~200짜리 패키지에 도란사민을 끼워서 처방해 주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