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런후기를 쓸 날이 왔네요~
한 5년도 더되었지요.. 지방흡입하겠다고 알아본것이..
이제는 지방흡입 방법에 대해선 거의 전문가가 된듯 합니다.
다른 카페에서 레이져 지방흡입 부작용 사진을 보고 레이져로는 무서워서 못하겠더군요..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진동식으로 빼는 것은 절개부위에 흉이 좀 생길수있다고 들어서 상처흔적이 거의 잘 보이지 않고
또 통증이 적고 수술후 회복이 빠르다는 워터젯을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알아보니 요즘에 워터젯 하는 병원이 많이 생겼더군요 제일 중요한것이 의사선생님의 실력과 수술횟수(경험) 그리고 선생님의 미적감각, 절개부분의 자국과 통증 수술후 회복기간 이 관점에서 많은 병원들을 발품팔아 알아보고서 병원을 선택했습니다. 지금 수술후 3일째인데 매우 만족합니다.
<수술날>
수면 마취를 하기때문에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오라고 하더라구요
빵 한조각 먹고 병원으로 갔습니다.
워낙에 하는 부위가 많기때문에(무릎, 허벅지전체, 힙선, 힙과 허리사이 살들, 비키니라인) 매우 꼼꼼히 디자인을 해주시더군요
이 디자인이 매우 중요합니다.
무리하게 욕심을 내서 많이 빼면 다리는 날씬해질지 몰라도 라인이 살지 않지요..
전 이왕 하는 수술 뼈만 남기고 다 빼달라고했더니,, 무리하게 많이 빼지는 않으시고 피부 탄력을 보고 최대한 해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역시 믿음이 갔습니다.
제가 애기를 둘을 낳고 피부에 탄력이 아가씨들처럼 좋지는 않거든요.. 아무래도 아줌마다보니 ^^;;
그리고 수면마취후 11시에 수술을 시작해서 5시에 눈을 떴습니다. 꼼꼼히 수술을 해주신듯 해요..
눈을 뜨니 간호쌤들이 몸에 묻은 빨간색 소독약을 닦아주시고 계셨습니다.그리고 미리맞춘 압박복을 입고 회복실로 갔습니다.
통증은 가만히 있으면 아프지 않고 살을 누르면 조금 뻐근한 정도로 거의 없었습니다.
집에선 비밀로 하는거라 병원에서 호텔을 잡아주더군요,, 맛있는 죽도 한그릇 주시고, 회복후 호텔로 바로 갔습니다.
친구를 불러 12시까지 놀다가 잤어요 .. 용액통을 달고 갔었는데 첫날이라 그런지 용액이 많이 나오더군요
그때까지도 통증은 걍 좀 뻐근한 정도로 별로 없었어요
<수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니 다리가 조금 뻐근 했습니다. 우리~~하게 아프다는 느낌?
언능 일어나서 살살 걸었더니 통증이 가시더군요 이렇게 아프지 않으면 수술 또 해도 되겠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통증이 별로 없었어요
제가 수술한 병원은 후관리를 철저하게 해주는데요... 역시 소문대로 후관리 조금 무섭더군요.
항생제를 비롯한 주사관리에 족욕, 그리고 마사지까지 받고 나니 한결 다리가 가벼워졌어요
그래도 압박복을 벗고 입을땐 살에 닿는 순간 통증이 있지요.. 하지만 걷거나 가만히 있을땐 거의 통증을 느끼지 못했어요
집에 가서는 병원에서준 맛사지 기계를 열심히 했더니 또 용액이 잘 나오더군요
살며시 거울을 보니 아직 붓기 때문에 허벅지가 예전보다 조금 작아졌지만 허벅지 안쪽과 바깥쪽 그리고 힙 위에 있던 살들이
정리가 되어 라인이 이쁘게 빠졌더군요
<수술후 두째날>
이상하게 무릎옆에 예리한 통증이 생겼습니다.
얼른 병원에 갔드랬죠 ... 용액통에 달린 호스때문에 아플수도 있다 하시더라구요
원래는 용액통을 내일 떼야되는데 회복도 빠르고 용액도 별로 나오지 않는다고 오늘 떼도 되겠다 하시더라구요~~
용액통을 떼고나니 무릎옆에 통증이 없어졌습니다.
이날도 족욕과 용액빨리나오게하는 주사 맞고 맛사지 받고 나왔지요
용액통을 떼니 한결 움직이기 편해졌습니다.. 뛰어다녀도 될 정도로 몸이 가뿐했어요
<수술후 세째날>
오늘입니다~~ ㅎㅎ
용액통을 떼면 좀 부을수 있다고 하시던데 일어나보니 역시 발이 살짝 부엇더군요.. 그치만 일어나서 조금씩 걸어주니 붓기가
가셨습니다.
병원에 관리받으러 가기 전에 압박복을 빨고(혼자 압박복을 벗고 입을 정도로 회복이 좋네요 수술체질인가봐요ㅋㅋ)
덜말라서 봉지에 넣어서 그대로 병원에 갔어요
관리받는동안 말려주시더군요 ^^
오늘도 늘 받던 관리랑 같이 주사맞고 족욕도 하고 맛사지 하고 압박복을 입으려는데...
허걱.. 빨고나니 줄었나봐요 엄청 쫄려서 지금까지도 압박복의 압박갑을 백프로 느끼고 있답니다...
오늘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드네요 압박복 줄일때 까지는 빨지 말아야 겠다...더러워도 걍 늘려서 입어야지..ㅡㅡ^ 너무 쬥겨요 ㅜㅜ
그래서 그런지 어제보다 다리가 좀 더 욱씬거리는거 같습니다~~ㅠㅠ
오늘 전에 허벅지, 힙에 걸려서 안들어가던 청바지를 입어보았습니다.. 쑥~은 아니지만 딱 맞게 들어가더군요...
아직 붓기가 다 빠지지 않아서 허벅지가 빵빵하지만 라인이 너무 이뻐요 이대로 안빠져도 라인이 이뻐서 괜찮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당연히 시간이 되면 쑥쑥 빠지겠죠? ㅋㅋ
원장님이 몇cc 빼는것보다 라인을 살리고, 살쳐짐 힙업을 신경쓰시는지라 정확히 얼마가 빠졌는지는 모르겠지만 대략 2000넘게 빼셨다 하시더라구요~~
할튼 제가 원하는 대로 통증도 덜하고 무리하게 수술하지 않아서 라인도 잘 살고 여튼 전 만족입니다.
붓기 빠지는 대로 사진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