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빨리 가네요. 벌써 6일째~
지난주 수욜날 했고 오늘 출근했어요.
아직 압박붕대땜에 갑갑한건 있지만 돌아댕길만 하네요. 팔도 조금씩 들어지고...
전 수술하실려는 분들 있음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어요.
수술하기전 이것저것 알아보며 스트레스 받아야 하고
수술하고 나서의 고통...
애도 둘이나 낳아 봤지만 전 차라리 애 낳는게 더 쉬웠어요. --;;;
마사지 고통.. 크기땜에 스트레스.. 혹여 구축올까봐 스트레스.... 에고....
미리 맘의 각오도 했었고 그래도 평생의 한인지라 수술 꼭 하겠다해서 한건데도 나중엔 "내가 미친년이지 "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낼 모레 실밥 풀고 압박붕대 풀고난 후 마사지 들어가는데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ㅠㅠ
그리고 내 가슴.. 얼마나 클지도 걱정되요.
250, 270 둘중 뭘로할까 사이즈 무지 고민했었어요.
근데 당일날.. 결국 270을 선택했네요.
친구들 모두 250 하라 하고... 나도 그정도면 되겠다 싶었는데 가슴속 깊은 곳에선 270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었나 봅니다.
270 클까요? (47kg, 163cm, 흉통 70, 절벽)
b컵정도면 좋겠는데 c컵 되면 어쩌죠? --;
압박붕대 한 상태도 커보이는데 풀면 더 커지겠죠?
이래저래 머리 터질거 같아요.
이러다 우울증 걸릴거 같아요. ㅜㅜ
기분 좋아지라고 수술한건데 하고 난 후부터 급우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