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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성형] 후기는 아니지만 그냥 너무 우울한마음에 끄적여봅니다..ㅜㅜ
오잉잉
작성 07.01.11 23:45:39 조회 1,582
성예사에서 눈팅한지 어언 5개월정도가 되었네요.ㅋ
저는 24살이구요...뭐 여자이긴 하지만 정말 남자라고 해도 믿을정도의 심한 절벽이에요..게다가 새가슴..;;
몇년전에는 가슴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돈모아서 수술꼭 할꺼라고...수술만 한번 하면 평생 행복하게 살수 있을꺼라고만 생각했어요,
솔직히 이제까지 살면서 남자친구 세명사귀어 봤지만..이놈의 가슴때문에 오래가지 못했어요..
왜 남자들 키스하면 가슴만지게 되고...그러다 보면 뭐 자고 싶고..그러자나요..
근데 전 가슴이 완전 절벽이라서 도저히 깊은 관계까지 갈수가 없더라구요....
솔직히 이런말 하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제 친구중에 가슴큰애는 자기는 혼전순결을 지킬꺼라며 그런건 절대안돼~!!!라고 입에 달고 살지만...전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어요..
난 보통여자 가슴만 돼도 사랑하는 사람이랑 잘수 있다고..!!ㅜㅜ
저 웃기죠..??ㅋㅋ

근데...진짜 수술할려고 여기서 이런저런 글들 읽어보니..제가 생각했던 거랑은 너무너무 다르네요..
구형구축에..팩도 터질수 있고..마사지도 엄청 해야 하고..거기다 보형물은 영구적이지도 않고.. 재수술은 훨씬 위험하고 훨씬 비싸고...가슴수술후 애인과 남편에게 어떻게 말할것인가..??건강검진할때 엑스레이 찍으면 하얗게 나오고...뭐 등등등등 제가 생각하지도 못한 많은 문제가 남아있더라구요....

제가 자존심이 무척 강하고 또 신경질적인 성격이거든요..그래서 솔직히 친구한테도 이런 고민 털어놓지 못했어요...물론 가족한테도요..
솔직히 목욕탕 같이 안가면 제 가슴보여줄일은 없자나요..
그래서 남몰래 수술하면 될꺼란 생각만 했는데..그게 생각처럼 쉽지는 않는 일인것 같아서 너무너무 속상하고 가슴이 아파요..지금도 이글 쓰면서 눈물이 막나네요..

저도 그냥 보통 여자들처럼 남자친구도 맘놓고 만나고
결혼도 하고...그냥 평범하게 살고 싶은데..
이놈의 가슴이 뭔지..참..이렇게 제 발목을 잡네요ㅜㅜ
그냥 오늘 너무 우울해서 이렇게 끄적여 봅니다..
이런거 여기써도 될지는 모르겠지만....그냥 제 심정을 쓰고 싶었어요..ㅜㅜ
저와 같은 고민을 가지신분들 다들 진짜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다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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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동감합니다..제생각이랑 어쩜그렇게 똑같을수가있나요??
자심감이중요해요..절벽으로살면 절벽이란게 창피해서 칭구들이랑도
가슴얘기만하면 괜히 주눅들고..;;; 목욕탕도 제대로못가고..애인도물론깊게
못사귀는거 ..완전 슬픕니다..저도그렇거든요 ㅠㅠ 가슴수술하세요..
절벽으로사느니 전당당하게사는게좋다고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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