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남자친구가(7년된) 저를 박경림닮았다고 막 놀렸었는데.. 전 장난으로 받아들였지요;
그러던게 언제부턴가 진담으로 사각턱이라고 놀리더라구요.. 그말을 듣고보니 저도 계속 신경이 쓰이고 심각해보이는거예여..
이것때문에 남자친구랑 사소한 말다툼도 했었는데..
남친말이 어렷을때부터 옆에서 봐온사람이 그것도 남자의 입장으로 봤을때 제 턱이 딱 얼굴에서 제일 못나보이고 단점이라고 얘기해주는거라고.. 여자친구들은 원래
그렇게 생긴거니 하고 얘기안해주는거라고..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여자친구한테 물어보니 제가 물어보니까 그런거같긴하다고 그게 무슨 대수냐는식으로 말하길래..
누구의 말이 절 더 생각하고있었는지 모르겠구..
복잡하기만하드라구요..
제가 눈이랑 코를 수술했는데요.. 남친이 자꾸 턱이나하지 왜 눈이랑 코를 했냐고.. 그두개값으로 턱하나를 했으면 넌 더 이뻐졌을텐데.. 하고 요근래 말을해서..
저도 조금 후회도 들기도 하고 그러드라구요 ㅜㅜ
제가 원래 얼굴이 통통한.. 볼살있는 그런 얼굴인데..
코를하면 남들은 얼굴이 작아보인다던데.. 전 반대로
얼굴 커보인다는 소릴 듣게되었어요 ㅠ
남친은 그런소리가 제 턱때문에 그런거같다며 턱을깍으면 얼굴이 갸름해보인다고 저한테 한스럽게 그때 턱을하지그랬냐며 말하니까.. 저도 자꾸 고민이드네요..
그러다 어느날 가족끼리 저녁을 먹는데 제가 턱얘기를
은글슬쩍 꺼냈는데 엄마도 제 얼굴을 자세히 보시더니
턱이 진짜 네모네졌다고 동그랗던 얼굴이었는데 언제 그렇게 됐냐고 그런 황당한 말씀을.. 쿨럭;
여기서 한번 더 절망을 느끼고선 엄마한테 그래서 턱수술을 하고싶다고 내비쳤더니.. 막 화를 내시더라구요;
당연한 결과였지만 자금사정이 딸리는 저로선 허락도 받고 돈도 좀 보태주길바래서 말한거라.. 너무 고민이되요
솔직히 저는 눈이랑 코수술한거를 후회하고있거든요..
눈은 쌍꺼풀이 너무 티가나고(요즘은 티안나게들 잘하는데 ㅜㅡ) 성형외과에서 근무하는 한 간호사를 제 남친친척동생이 사귀고있다고 해서 같이 만나서 스키장에 놀러간적이 있는데 그때 저한테 재수술을 권하드라구요;;
티도 많이 날뿐더러 심한짝짝이라 한쪽눈만이라도 교정수술을 받으라고; 물론 병원에서 하기전에도 짝짝이인거 말했고(수술생각전에도 알고있었음) 수술후에도 그부분에대해서 말씀하셨었는데 다시는 수술하고싶은 생각이 없었던지라 그리고 짝짝이인게 더 티가안날거같다는 수술한적없는 제친구들말에 귀가얇은저로선 아무생각없이 부작용이 아니니 넘어가버렸죠..
코는 솔직히 그리못난코라고 생각해본적이 없었는데
콧대가 하나도 없어서 콧대만 할생각이었는데 쌤말씀이
지금 콧대만 올리면 코가 일자로 보여서 이상해질거라며
제코가 콧대는 하나도 없는데 코끝만 높은 그런코였어서
코끝도 같이 살짝만 올려줘야된다고 하시드라구요..
분명 안하면 나중에 후회하든가 다시 하러오게되는경우가 다른환자들한테 많이 일어났던일이라고도하고 제가
성예사에서 정보를 봤을때에도 일자보단 버선코가 이뻐보여서 흔쾌히 승낙을하고.. 하는김에 콧볼도 깍고 그 뭐지 코가운데에 있는것도 제나 남들보다 너무 들어가있다고해서 그것도 나오게 하는걸로 수술을했는데 코끝올리는걸 귀연골로했거든요.. 그때는 그게 좋은건줄알고서했는데
지금은 왠지 귀가 짝짝이된거같아서 왠지 마음에 걸리고
육안상으론 티가 안나지만 썬글라스를 쓰면 안경이 삐뚤어지는거같구 코끝도 귀연골을 넣어서 더 동그렇게 보이는거같구..
정말 사람욕심이란게 있어서 100%만족을 못하나봐요..
저는 아직도 초반처럼 한걸 후회했다가도 만족해했다가도 그러네요..
그런데 턱수술후기방을 봐보면 턱은 더 많은 고통과 인내심과 더많은 신경을 써야된다는 어떤분의 글을 보고선
저는 눈이랑 코로도 많은 고통을 느꼈고 후회를 하며 살았었는데 (초반에) 턱은 그때보다 더 많은 후회를 하게될지도 모른다는 말에 제가 과연 이정도 갖고 수술을결정해도 되는건지 다른분 의견도 듣고싶어서.. 턱수술하신 경험자분은 어떤 생각으로 어떤마음으로 수술을 결심하게되었고 지금 생각중인 저한테 해주고싶은말을 듣고싶어서 글을 남겨요 ㅠ
솔직히 자금만된다면 당장이라도 내일 수술날짜잡고싶어요.. 지금이 딱이거든요.. 할수있는 시간이;
그런데 돈이 없어서 엄마한테 빌려야될것같은지라 빌려서까지 해야되나(솔직히 반대입장이시라;) 싶어서요..
아빠는 코한거 알고서는(비밀로 했었거든요;)완전 노발대발하셨었는데 턱까지 들키면;; 그것도 걸리고요..
오빠도 눈,코 안했을때가 더 나았었다고 말하곤해서
분명 반대일텐데..
만약 제가 엄마돈을 빌려서 하면 너무 성형에 중독된건가요? 조금 어이가없는 상황인가요?
솔직히 남친말 하나 듣고 성형을 하는거같아 좀 그런것같기도하고 한편으론 결국 제가 제자신이 더 이뻐지는거니 좋은게 좋은거 같기도하고.. 여자는 원래 더 이뻐지길원하잖아요;
하루에도 수십번씩 고민을합니다..
아직 병원이나 그런정보는 일부로 안보고있어요..
알아보면 볼수록 더 하고싶어져서 신중한결정을 못한걸 나중에 또 후회하게될까봐요..
눈,코 할때는 정말 신중하지 못했던것같거든요..
마음의 준비도 덜됐었던것같고 고민도 덜 했었던것같고(그땐 돈이 있었던지라;) 역시 돈이 없으니 우선 신중해지네요 ㅋ
제가 벌써 이정도로 생각하고 있는게 계속 고민하다 언젠간 하게되지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드는데..
만약 제 글을 보고서 하는걸 반대하시는 입장이 있으시면 저좀 단념시켜주세요.. 어쩌면 제가 지금 이 너무하고싶은마음을 누가 설득시켜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쓴거같기도하네요..
글을쓰면서도 막 왔다갔다해요.. 이래봤자 소용이 있을까싶어서.. 그래서 그런지 글이 너무 변덕이 심하고 연결도 안되는 부분이 많았던것같네요.. ㅋ
일단 보톡스부터 맞아 보세요. 그리고 남친 못됬네요... 왜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주지 못할까? 제가 님 남친이라면 수술하는 거 싫다고 하겠어요. 왜 사랑하는 사람 몸에 칼을 대게 하려는지... 쯧쯧... 그리고 님. 턱수술은 눈이랑 코수술과는 차원이 틀려요... 대수술인데... 남친과의 관계를 고려해보삼...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