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 제이디스 만 8년 후기

대만족 스무살 초반에 해서 인생을 바꾼 시술/수술 탑쓰리가 쌍수 라섹 제이디스임
제이디스 수명이 3년인데 만 8년이라는 건 세번 시술 받았다는거잖음?
이번에 수명 다 되면 또 받을거임 장점밖에 없었던 시술..

장점: 피임 불안에서 탈출
생리 양이 서서히 줄어들다가 이젠 거의 무월경 수준
생리불순 PMS 안녕
가슴이 커짐 3년에 걸쳐 반컵씩.. 반컵씩 커지다가 지금은 손에 꽉 찬다
개인적으로 가슴 수술 하기 전에 꼭 해봤으면 좋겠음

때는 갓스물 콘돔이 찢어질 수도 있다는 걸 모르던 시기
남친이랑 섹스하다 콘돔이 찢어져서 사후피임약을 먹었다
의연하게 대처하려고 했으나 어느정도 자책감이 들었음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이중피임을 하기로 마음 먹음

경구피임약은 순한걸로 먹었는데도 기분 업다운이 조금 생겨서
호르몬 함량이 적은 제이디스를 택함
경구피임약은 소화기를 거쳐서 흡수되기 때문에 용량이 높고
체내 삽입형은 다이렉트로 호르몬을 꽂아주기 때문에 적은 용량으로도 효과적으로 피임이 된다
내가 먹던 센스리베 경구피임약 7팩이 제이디스가 3년동안 방출하는 호르몬양임

아픈 거? 생리통 많이 심할때 느낌이지만 진통제 먹으면 참을만함 걱정노노

혹시라도 호르몬 피임 오래 하면 가임력에 영향있을까봐 작년에 난임으로 유명한 차병원 가서 가임력 검사를 받음
가임력 멀쩡하다 못해 스무살 초반 수준이라고 극찬을 들었다
호르몬 피임은 가임력에 영구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글 많이 읽었지만 마음 한켠엔 남아있었단말임?
백문이 불여일검 검사 한방에 불안이 사라짐

번외로
모든 사람들이 호르몬 피임을 한다고 해서 가슴이 커지진 않겠지만
나는 커졌다.. 처음엔 기분탓인가 싶었는데 조금씩 자라고 있었다
3년 지나서 다시 할때쯤 가서 예전에 입던 속옷 대 보면 안 맞는다
솔직히 가슴때문에라도 산부인과에서 이제 더 이상 하지말라고 할때까지 계속 할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