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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수술] 소음순 수술 했는데 넘 속상해요 ㅠㅠ 경험으로 깨달은 병원 선택 팁

구름11
작성 25.06.11 12:41:56 조회 154

벼르고 벼르다가 젤 비싼데 중 하나에서 했어...

그런데!!

수술하고 났는데도
한쪽 소음순이 대음순 바깥으로 튀어나와!!! 그래서 여전히 옷에 쓸려.... 여전히 나는 아프다...ㅜㅜ

의사한테 물어봤더니 당신이 두꺼워서 그렇다. 그냥 어쩔수 없다라고만 한다.
그럴거였으면 첨부터 말해줬어야 하지 않나?
비싸게 받아놓고 이러긴가... ㅠㅠ

30년 넘게 이 수술 했대매..??
대한민국에서 자기가 젤로 마니 해봤다매...
마이더스의 손이래매...

할말이 없다...
상담할때도 내가 이쪽이 이런점이 특히 불편하다 어쩌고 저쩌고 말할때
의사는 이미 다 아는 이야기야~ 하면서 귓등으로 듣는 느낌이고 심지어 내 말도 다 안다는 듯이 잘랐는데
그래도 30년 수술하셨다 하니까 신뢰했는데,,, 꼭 연륜이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는다는걸 이번에 느꼈다...
내가 너무 순진햇구나...

물론 실력이 없는 의사는 아니었을거라 생각한다.
다만 내 문제를 귀담아 듣지 않고 자기식으로 처리해서 벌어진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내가 특이 케이스였다는걸 나중에야 알게 됐고 (양쪽의 두께가 다른것)
의사가 이 두께 차이를 인지해서 조치해줬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지만 안타깝게도 의사가 특별히 신경쓰지 않았던것 같다.

그리고 난 이번을 계기로 남자 의사는 신뢰하지 않게 됐다.
남자는 모른다. 이게 대체 어떤 느낌인지.
소음순이 쓸리는 게 돈을 몇백만원이나 주면서까지 해결해야하는 불편함이라는걸.
남자는 소음순 수술을 미용문제로 생각하는 면이 없지 않더라. 이게 여자에게 얼마만큼의 불편함인지를 모르기 때문에.
물론 모든 남자 의사가 그렇다고 매도하는건 아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남자가 알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


###내 경우에 어떤게 잘못되었냐면
수술후에 한쪽 날개만 대음순 밖으로 삐죽 나온다.

내 경우엔 소음순 비대증 + 양쪽 날개 두께가 다름 => 두께를 손보지 않고 왼쪽 오른쪽을 같은 수술법으로 같은 길이로 잘랐다.

- 다리 벌렸을때 (산부인과 진찰시): 왼쪽 오른쪽 날개 => 같은 길이 
- 다리 오무렸을때 (걸을때, 앉아 있을때):  오른쪽 날개만 대음순 밖으로 삐져나옴

오른쪽 날개가 두꺼워서 다리를 오무리면  대음순 밖으로 젤리처럼 눌려서 길어져서 나온다. 
결국 한쪽 소음순만 삐죽 나온다. 그래서 여전히 쓸리고 아프다...

샤워하고나서 거울앞에 자연스럽게 서서 정면에서 봐도 한쪽 소음순만 대음순 바깥으로 삐져 나와 있음...
여러분 이거 정말 수술 제대로 된거 맞을까요? 의사의 주장처럼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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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경험을 발판삼아 병원 선택에 신중하세요!
비싸고 경험많은 병원이 꼭 좋은게 아닌거 같단 생각이 들어요 ㅠㅠ

###뼈아픈 실패로 이제 병원 선택 기준이 생김
1. 발품 파는건 선택이 아닌 필수다! 5군데는 가봐야 한다!!
2. 환자가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할때 의사가 그 문제점을 해결할수 있는 기술적인 방법, 수술법 등을
환자에게 구체적으로 설명해줄수 있어야 한다!!!! 이거 설명 똑바로 안하는 병원은 제외할것!!!!
3. 내가 납득할수있어야 한다. 공부도 해야된다는 이야기다.
(다녀보니 의사가 환자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 병원도 많더라... 바쁘다, 의사도 피곤하다... 그런식
 그런 병원은 후기 아무리 조아도 제껴야 한단걸 느낌)

왜냐하면 환자가 불편해하는 부분을 의사가 제대로 듣지 않으면
진짜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간과하고 자기 식대로 수술해버릴 위험성이 있기 때문임.
환자가 불편하다고 하는 부분을 의사가 제대로 접수하고 의견이 반영이 될것인지를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야함.




###음핵 수술
- 난 추천 안하겠음. 했는데 좀 아닌거 같음. 이 수술도 호불호가 있는 수술인지 모르겠는데
내 경우엔 일상에서 움직임에 따라 음핵 부분이 살짝살짝 쓸릴수 있는데 이때 좋은 느낌인게 아니라 아픈데 건드는 느낌임.
음핵 부분이 옷쪽으로 솟아 있기 때문에 걸을때 옷에 쓸릴 일이 많아요 ㅠㅠ


6개월 지나야 재수술 가능하다 그래서 내년에 5군데 하나씩 돌거에요 다시 ㅠㅠ

여러분 조은 병원 정보 있음 좀 알려주세요... 사람 하나 살리는 셈 치고... 알려주시는 분들 복많으실거에요!!

내년 재수술할겁니다...끙...

#왼쪽 날개는 수술 잘됐어요... 그래서 안쓸려요. 오른쪽 날개는 여전히 아파요... 한쪽은 효과를 봤고 한쪽은 효과를 못봤네요.
50% 환불 받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하하.. 여러분 어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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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건
와…진짜 고생하셨네요 ㅠ ㅠㅠ 저도 지금병원 찾고있는데 너무 무서워요
25-06-11 13:33
저도 했는데 혹시 ㄱㄷㅂㄹㅅ 그쪽에서 한건가요..?
25-06-11 20:37
엥 병원에서 재수술 해줘야 하는거 아니에요? 쓸리는거 때문에 수술하는건데ㅠㅠ
25-06-11 23:49
저도 어제 11일에 수술하고 후기 찾다가 이런 속상한 글을 보게 됐네요 ㅠㅠ 애초에 튀어나온 부분을 없애려고 갔는데 여전히 튀어나와있으면 수술이 잘못 된 거 아닌지...
25-06-12 01:49
저도 불편해서 하고 싶은데.. 이거 보니까 겁나네요...
25-06-12 03:58
에고ㅠㅠ 많이 힘드시겠어요ㅠ 근데 이거 병원에서 A/S해줘야 하는거 아닌가? 저도 글 읽으면서 속상하네요
25-06-12 12:20
난 총 세번함,, 첫번째는 하고 만족했는데 나이 드니까 다시 쳐짐?있어서 다른병원가서 했는데 망하고 결국 처음했던 병원가서 다시 광명찾음,,ㅜ
25-06-13 00:22
* 비밀글 입니다.
25-06-13 00:43
* 비밀글 입니다.
25-06-13 00:46
에구... 어렵게 결정했고 큰 돈 써서한 수술인데 결과가 별로라서 안타까워 ㅠㅠ
25-06-14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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