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께 가슴 성형했는데, 저는 일단 댓글이나 리뷰 할인 이런거 전혀 없이 쌩돈 천만원 들여서 수술했어요
원래 이 병원은 그런 이벤트가 없는지 애초에 리뷰 쓰라는 말도 상담 과정에서 못들었네요
등업해서 코수술 정보 얻으려고 포인트땜에 글써요
우선 처음 상담 받을때 저보다 나이 많으신 원장님께서 90도로 인사하며 맞아주시고, 선생님은 매일 하는 수술이라 알아서 잘 해준다는 식으로 말할 수도 있을텐데 처음 수술을 겪는 환자의 입장에서 최대한 쉽게 상세히 설명해주려 하시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보형물도 제 피부와 원하는 점을 반영해서 적절히 크기와 종류를 추천해주셨고, 그대로 진행했는데 만족스럽네요
수술 후 깨어나자 마자 선생님께서 직접 오셔서 컨디션 어떤지 물어봐주시면서 수술 너무 깨끗하게 잘 마쳤다며 안심시켜 주셨습니다
당일 퇴원도 가능했겠지만 저는 혼자 살아서 하루 입원 시켜달라고 하고 입원했는데 조용한게 진짜 하루 한명만 수술하시는지 입원 환자는 저밖에 없는거같았고, 간호사 언니가 저땜에 밤샘 근무하시는거 같은데도 친절했습니다
수술 너무 잘됐고 수술 받고나면 조금만 아파도 불안해서 사소한거로도 연락 자꾸 드리게 되는데, 실장님이 잘 받아주십니다
수술 받은지 2년 다 돼가는데 곧 또 원장님 뵈러 가야할텐데 사실 부작용 없는거같아서 가기 귀찮아요
수술과정과 결과물은 만족스럽지만 막상 평소에 노출 있는 옷을 자주 안입어서 굳이 해야했나 싶긴 하네요
하지만 수술 안했으면 지금도 하고싶다 생각만 하면서 여길 눈팅중이었겠죠
백글자만 써도 되는데 논문을 썼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