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잇몸 자체가 전진한 돌출입이었어
조금만 웃어도 윗입술이 올라가서 잇몸이 다 드러나는 거미스마일 추가였고...
그렇다고 아주 많이 돌출은 아니었는데 나이 먹고나니 슬슬 조금씩 더 나오더라 (노화의 과정이라던데... 사실인지는 모르겠다)
암튼 살짝이라도 입을 뒤로 넣고 싶었고 거미스마일도 없애고 싶었어서 교정을 알아보러 다녔다
참고로 치아 배열은 양호한 편이라... 발치하면 공간이 크게 남게 되는 상황이었어
연옌 ㄱㅎㅈ 보고 발치는 했다 옥니 될까 두려워 발치 안하고 넣어준다는 병원을 찾아댕겼어
원래부터 다녔던 치과샘은 부인이 교정전공 이셨는데 (부부치과이심) 가족이면 말린다고...
그거 조금 얻자고(발치없음 티 거의 안난다고) 너무 고생이라고 하지말라하셨음
2번째 3번째 상담 간 치과샘들은 모두 발치없이 안된다 하셨고
마지막으로 간 치과샘... 너무 흔쾌히 스쿠류(인플란트 할때 박는 나사라함)를 윗잇몸에 박아서 고무줄로 당기면 가능하다 했음
이유는 내가 사랑니를 다 발치해서(20대때 매복 사랑니가 가로로 나서 어금니 뿌리를 건드려서 대학병원 치과에서 2개 뺌) 그 뒷공간으로 후방이동이 가능하다 했음 그리고 위로로 이동이 가능해서 거미스마일도 개선 가능하다고 얘기했음
홀린듯이 결제하고 교정시작
교정 1년반쯤 지났나? 신랑이 이~ 해보라며 갑자기 나에게 관심을 줌
이~ 하며 교정 상태를 보여주니... 너 뻐드렁니가 되어가고 있다고 함
사실 나도 긴가민가하고 의심하고 있었음
치과샘한테 사진 보여주며 뻐드렁니가 되어가고 있는거 같다고 얘기함
샘왈~ 내가 너무 옥니 걱정을 해서 그렇게 한건데 방향을 바꿔주겠다며 원하는대로 다 해줄테니 말만 하라 함
옥니 걱정했다고 뻐드렁니 만드는건 뭔 경우인지(?) 암튼 철사 빼고 방향 바꿔 철사 다시 장착해줌
그 뒤 2주도 안지나서 신랑한테 확인 시켜주니 괜찮아진것 같다고 함
5개월 정도 지났나?? 다시 너 또 이 뻐드렁니 되는것 같다고 주변에서 관심 가져줌 ㅜㅜ
(내가 처음 뻐드렁니 된거 같다고 생각되어질때 동네방네 의견구하고 다녔었음 ^^;;)
샘한테 다시 얘기하니 뻐드러지는 그런거 없고 뒤에 공간 더 넣을 수 있으니 원하는대로 넣어주겠다며 말만하라 함
아무 하는 것 없이 교정기 낀채로 몇달 시간만 흘러보냄
이건 아닌거 같아서 내가 먼저 그만 하자 했음
아! 그리고 잇몸 과증식으로 오히려 더 입툭튀가 되었다 ㅜㅜ
내 생각엔 치아가 위쪽은 당겨지는데 밑에는 발치를 안해서 당겨질 공간이 없어서 대각선으로 뻐드렁니가 되는거 같아
(순전히 갠적인 의견이야 나름의 추론 ^^;;)
결론은 이정도에서 마무리 짓는게 나을것 같아서 내가 원해서 그만 하는거 맞다 얘기하고 교정기 빼고 유지장치기 달고 입에 또 넣어
끼는거 하고 끝냈다
가격은 550~600만원 사이였던거 같아 (교정 350에 교정기간2년 매달5만원*24 유지장치기 얼마? 입에 꼈다뺐다 하는거 얼마? 이런식으로 추가가 되니까... 금액이 훅 올라가더라)
잇몸자체가 튀어나온 돌출입은 발치 안하면 효과가 진짜 미미해... ㅜㅜ 잘 판단해서 해
근데 살짝 움직인건 맞는게... 거미 스마일은 사라졌음
그리고 잇몸뼈 돌출된거 수술하니 훨씬 좋아져서 그냥 그려려니 해
교정으로 잇몸뼈 돌출된거 추가로 200만원 주고 제거하는 수술했어
잇몸 과증식으로 교정전보다 입툭튀가 더 심했거든 ㅜㅜ
과증식된 잇몸뼈 성형은 만족한다! 훻씬 입매가 자연스러워졌어
참!!! 이것도 잇몸뼈가 교정에 의한 압박으로 불필요하게 과증식 된 경우나 가능한거고 의미가 있는거야
잇몸뼈 자체가 돌출된건는 건드리면 치아가 못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