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 재수술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진짜 겪어보고 쓰는 후기
솔직히 말하면 양악 재수술은 정보도 거의 없고 후기
자체가 희귀해서, 나도 한동안 그냥 체념하고 살았어.
그러다 지인이 재수술했는데 너무 잘돼서
그때부터 마음이 흔들리더라.
근데 알겠지만,한 번 해본 사람은 안다.
양악은 진짜 개고생하는 수술이란 걸.
그래서 상담 다녀오고도 무려 1년을 고민하고 결정함
한 번 실패해봤기 때문에 더 조심스러웠고, 더 겁나
그래서 이번엔 정말 제대로 하려고
양악으로 유명한 구강안면외과 3군데나 상담 갔었어.
세 군데 원장님들이 다 하지 말라고 말렸어.
득보다 실이 많고, 효과도 기대 어렵다고 그런데
내가 결국 수술하게 된 병원에서는
효과 확실히 볼 수 있다고 딱 잘라 말해주셨어.
내 케이스를 보고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면서,
말만 한 게 아니라 플랜을 정확하게 짜서 설명해줌
내가 재수술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얼굴형 불만도 있었지만, 핀 위치가 문제였어.
목구멍 뒤쪽 애매한 자리에 핀이 박혀 있어서
그걸 제거하려면 결국 양악을 다시 해야 한다고
이건 미루고 미룰 문제가 아니었거든.
지금은 수술한 지 딱 1년 되었는데
아무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고
주변 사람들은 다 놀라 비대칭도 확 좋아졌고,
상악 줄이면서 중안부 길어 보이던 느낌이 싹 사라졌어.
대신 부작용까지 솔직히 말하면
상악을 많이 줄이다 보니 코가 퍼져서
이번에 코수술까지 했고
두번째 수술이라 그런지 살처짐이 확 오고
이중턱 심해져서 거상도 할 생각이야..
얼굴 줄어드니까 이마도 더 넓어 보이길래
헤어라인 재수술도 고민중이여ㅠㅠ
그러니까 양악 재수술 자체는 진짜 만족도가 높아도,
부수적으로 손대야 할 게 많아지는 건 감안해야 해.
그리고 첫 수술 제발 잘하는 곳에서 해..
유명한 대형 성형외과에서 수술해서 피봤어서
나처럼 두 번 고생하지 말고.
재수술도 할 수는 있지만 부담도 크고 회복도 힘듬
그래도 나는 재수술한 거? 단 한 번도 후회 안 해.
지금 얼굴 너무 만족스럽고
내가 이래서 사람들이 성형에 끝이 없다고 하는구나
이 말이 뭔지 이제 느껴..
참고로, 내가 수술한 곳은 대학병원에서 계시다가
나오셔서 개인병원 차리셨어
원장님이 개원한 지 얼마 안 됐고 지인 소개 케이스로
좀 저렴하게 했는데 지금 보니까 가격 많이 올랐더라..
근데 원장님 경력 자체가 넘사였고
상담 때 플랜 짜는 게 너무 체계적이어서 신뢰가 갔어.
재수술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말은
잘 알아보고 하면 생각만큼 나쁘지 않다.
그리고 할 거면 하루라도 젊을 때 하는 게 훨씬 덜 해..
다들 고민하고 있다면 재수술이니 만큼 원장이랑
상담을 꼼꼼히 하고 확신이 드는 곳에서 하길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