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양악수술, 윤곽2종 사각턱 앞턱을 한 지 이제 딱 한 달 정도 된 후기입니다.
저는 논현역 근처에 있는 와이구강악안면외과에서 수술을 받았고,
처음 상담부터 회복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겪으면서 느낀 점을 솔직하게 써보려 합니다.
양악수술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수술을 결심하게 된 계기
저는 어렸을 때 인중과 입술을 크게 다친 경험이 있습니다.
그로 인해 인중과 입술 주변에 흉터가 생겼고,
여러 번의 성형 및 봉합 수술을 받으면서 자라왔습니다.
덕분에 외형적으로는 어느 정도 회복이 되었지만,
늘 마음 한켠에 “비대칭”과 “흉터”라는 단어가 따라다녔어요.
사진을 찍을 때마다 인중과 입술부터 눈에 들어왔고,
그 때문에 제 얼굴 전체의 구조나 턱 선은 사실 신경 쓸 여유조차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입술이 예전보다 자연스럽게 회복되니
이번엔 얼굴 중심선이 맞지 않는다는 게 보이더라고요.
웃을 때 앞니의 중심선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었고,
자세히 보면 얼굴 전체가 약간 비틀린 느낌이었습니다.
처음엔 단순히 치아 교정 문제라고 생각해서 근처 치과를 찾았습니다.
CT를 찍고 진단을 받았는데,
결과는 생각보다 복잡했습니다.
“양쪽 턱뼈의 길이 차이로 인해 안면 비대칭이 생겼고,
이건 장치 교정으로는 불가능하며, 양악수술로만 교정이 가능하다”는 설명을 들었어요.
솔직히 말하면 너무 막막했습니다.
양악수술은 TV에서만 봤던, 위험하고 큰 수술이라는 인식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평생을 콤플렉스와 함께 살기 싫었고,
그래서 제대로 된 병원을 찾기로 마음먹었습니다.
----------------------------
병원 선택 과정과 와이구강을 고른 이유
처음엔 네이버에 ‘양악수술 잘하는 곳’을 검색했어요.
검색 결과로 유명한 병원이 4~5곳 정도 나오더군요.
그중 회사에서 가깝고 퇴근 후 상담이 가능한 곳 위주로 추렸습니다.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이 바로 논현역 근처 와이구강악안면외과였습니다.
상담비는 3만원이었는데,
이건 단순한 상담비가 아니라 CT촬영과 얼굴 분석 촬영까지 포함된 비용이었어요.
무엇보다 수술을 진행하면 이 상담비는 수술비에서 차감해주는 시스템이라
실질적으로 부담이 거의 없었습니다.
먼저 실장님과의 상담이 진행됐는데,
처음부터 제 이야기를 끝까지 경청해주시는 게 인상 깊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어떤 수술을 했는지,
현재 얼굴에서 어떤 부분이 가장 신경 쓰이는지,
원하는 방향이 무엇인지 하나하나 꼼꼼히 물어봐 주셨어요.
‘아, 여기는 그냥 영업성 상담이 아니구나’라는 느낌이 바로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원장님과의 진료가 진행됐습니다.
제 얼굴을 아주 세밀하게 관찰하시더니
문제점을 정확히 짚어 주시더라고요.
심지어 제가 이전에 인중과 입술을 수술했던 부분의
미세한 비대칭까지 한눈에 알아보셨습니다.
이 부분을 들었을 때, 솔직히 감동했습니다.
또 한 가지 마음이 놓였던 건,
수술 전 보호자가 CCTV를 통해 수술 과정을 직접 볼 수 있고,
녹화도 가능하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만큼 병원이 자신 있고 투명하다는 뜻이잖아요.
그 부분에서 신뢰도가 확 올라갔습니다.
사실 저는 이미 다른 병원에도 상담 예약금을 3만원 걸어둔 상태였어요.
그래서 비교를 위해 다른 한 곳도 가봤습니다.
하지만 상담의 깊이, 병원 시설, 직원 응대 모두
와이구강악안면외과와는 차이가 났습니다.
심지어 가격도 거의 비슷했어요.
결국 저는 ‘비슷한 금액이라면 전문성과 믿음이 느껴지는 병원에서 하자’
그렇게 와이로 결정했습니다.
----------------------------
수술 당일 & 입원 후기
수술 전날까지도 솔직히 긴장됐어요.
하지만 원장님께서 다시 한 번 전체 계획을 차근히 설명해주시고,
간호사분들이 친절하게 준비 과정을 안내해주셔서
조금씩 안심이 되더라고요.
마취 후 눈을 떴을 때는 이미 수술이 끝나 있었습니다.
통증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단지 코가 막혀서 숨쉬기가 힘들었던 게 제일 힘들었어요.
양악은 코를 건드리지 않지만, 부기와 부종 때문에
코가 꽉 막혀 숨쉬기가 어렵다고 하시더라고요.
병원에 이틀 동안 입원했는데,
야간 간호사분들이 정말 세심하게 챙겨주셨습니다.
일정 시간 간격으로 냉찜질팩을 갈아주시고,
혈압과 심박수도 체크해 주셔서 안심이 됐어요.
수면이 어렵긴 했지만, 의료진 덕분에 큰 불안 없이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집에 돌아온 3일차쯤부터는 코가 아주 살짝 뚫리기 시작했고,
처방받은 오트리빈 스프레이를 사용하니 훨씬 편해졌습니다.
5일차쯤 되니 부기가 정점을 찍었어요.
거울 속 제 얼굴은 슈렉 같았지만
‘이 시기를 넘기면 괜찮아진다’는 후기를 믿고
찜질과 산책을 꾸준히 했습니다.
저는 하루에 5km씩 걸었어요.
산책이 진짜 부기 빼는 데 가장 효과적이었습니다.
----------------------------
회복기 & 한 달차 변화
처음 1주일은 뉴케어 같은 환자식 음료로 버텼고,
그 후부터는 부드러운 죽으로 넘어갔습니다.
입이 잘 벌어지지 않아서 먹는 게 정말 힘들었지만,
소스통에 담아 입안에 짜넣는 방식으로 먹으니 훨씬 수월했습니다.
2주차가 되면 실밥을 제거하는데,
그때부터 숨쉬기도 편해지고, 잠도 편하게 잘 수 있습니다..
멍은 조금 남아 있었지만, 일상생활에는 전혀 지장 없었어요.
지금은 한 달 차인데, 회사도 잘 다니고 있고
주변 사람들은 제가 양악수술을 했다고 말하지 않으면
잘 눈치채지 못합니다. (물론 어딘가 얼굴이 바뀐 것 같다고는 얘기합니다!)
부기도 생각보다 빨리 빠졌고,
얼굴 중심선도 훨씬 반듯해졌어요.
무엇보다 예전보다 자신 있게 웃을 수 있게 된 것,
그게 가장 큰 변화입니다.
----------------------------
마무리하며
와이구강악안면외과에서의 경험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자면
“처음부터 끝까지 신뢰할 수 있었던 병원”입니다.
- 원장님의 세밀한 분석력과 전문성
- 직원분들의 세심한 케어
- 수술 전후 관리 시스템
- 그리고 한 병원에서 교정까지 가능한 연속적인 치료
이 모든 게 완벽하게 맞아떨어졌어요.
지금은 교정 치료를 시작했고, 앞으로 시간이 더 지나면
얼굴 라인과 표정도 훨씬 자연스러워질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악수술이라는 게 누구에게나 큰 결심이 필요한 일이잖아요.
저도 처음엔 두려웠지만, 지금은 “정말 잘했다”는 생각뿐입니다.
혹시 비대칭이나 턱 라인 때문에 고민 중이시라면,
와이구강악안면외과 상담 꼭 한 번 받아보세요.
아마 저처럼 ‘여기구나’ 하는 확신이 드실 거예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실제 경험자로서 최대한 자세히 답변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