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본인은 그 흔한 쌍수조차 안함. 첫 성형이 양악이라니. 근데 양악만 했는데 사람이 개 이뻐짐. 난 어렸을 때부터 치과에 가면 비대칭 교정은 양악을 해야된다는 말을 듣고 자람. 그래서 자연스럽게 다 크면 양악해야지 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음. 아버지가 아산병원에 다니셔서 할인이 됨. 그래서 서울 아산에서 교정이랑 수술을 받기로함. 다른 곳 알아보지도 않음. 손품 발품 같은건 없었음.
교정과랑 구강악안면외과가 옆에 붙어있어서 교정이랑 양악 같이 상담 받기 편하고 교수님들 경험이 엄청 좋아서 매우 능숙함. 무리한걸 요구하지 않음. 그냥 얼굴만 보고 함부로 말하지 않음. 사진까지 다 찍고서야 이렇게이렇게 하는 게 좋겠다. 하심 굳이 안해도될꺼 같으면 하지 말라고 함. 근데 난 주걱턱 돌출입 비대칭 다 있어서 풀코스로 다하게됨 ㅠㅠ 수술하려면 사랑니 빼야된다해서 이빨도 8개 뽑음.
근데 교정 거의 다하고 막상 수술하려니 개무서운거임 그리고 교정만으로도 꽤 만족스러웠음 돌출입+주걱턱이 개선됐기때문. 비대칭도 사진 찍어야지 티나고 실제로는 그렇게 신경 쓰일 정도 아니라 굳이 수술까지 해야하나..? 싶어서 안한다고 함. 그렇게 교정만으로 마무리 하려했는데 갑자기 수술하고 싶어짐. 그래서 걍 수술한다고 함. 왜냐면 이빨 뽑은거도 아깝고 처음에 수술 하는걸 생각하면서 교정 계획을 잡은거라 지금까지 교정한게 좀 아까웠음.
쨋든 수술 당일, 별로 안 무서움 걍 함( 존나 강한 멘탈을 갖고 있던거 같음) 입원도 일주일? 함. 옆에 보호자 무조건 있어야함 혼자서 밥 못먹음. 2주동안은 입을 벌릴 수 없음. 그리고 한 두 달 동안 고기도 못씹음. 개 최악이었음. 살 8키로 빠짐(ㄱㅇㄷ) 그리고 6달? 솔직히 나는 조금조금씩 얼굴이 바뀌고 내 스스로의 얼굴에 익숙해져서 별로 많이 안바뀐 줄 알았음. 근데 친구가 주먹들이밀면서 너 얼굴 이만해 존나 조그매짐 이럼. 그때부터 조금 실감남.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나보고 다 예쁘다고 함. 태초부터 코와 눈은 예뻤음. 쨧든 그렇게 존나 예뻐져서 너무 행복해짐. 다들 수술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