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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악] 3급 부정교합 양악 후기
알고바룰
작성 24.07.30 11:16:00 조회 1,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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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구강악안면외과치과의원
Dr. 이석재






저는 어릴 때부터 아랫니가 윗니보다 더 앞으로 나온 3급 부정교합이었어요.
그래서 초등학생 때 턱 교정기를 끼고 교정을 하여 턱이 들어갔었지만 사춘기가 오면서 턱이 점점 다시 나오게 되었어요.
턱이 나와서 앞니로 음식을 씹을 수 없는 것과 턱이 길어보이는 것이 스트레스였던 저는 결국 양악수술을 하기로 결심했어요.
양악수술을 할 병원을 찾아보다가 유튜브에서 와이구강 악안면외과를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1일 1수술을 한다는 점이 정말 좋은 것 같아 와이구강악안면외과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처음 병원에 상담 갔을 때 담당실장님께서 너무 친절하시고 원장님께서도 필요한 말씀만 간단하게 해주셔서 신뢰가 갔었어요. 저는 6개월 선교정하고 수술을 받기로 했습니다.


<수술 전>

수술 전날에 저는 수술 후에 필요한 준비물(뉴케어, 소스통, 이온음료 등)을 사고 수술 후에 오랫동안 먹지 못할 음식들(햄버거, 구운 고기)을 금식 전까지 배줄리 먹어뒀습니다.

<수술 당일>

수술하기 30분 전에 병원에 도착하여 원장님께 설명을 듣고 세수와 가글을 했어요.
시간이 되어 수술실에 들어가 누웠는데 저는 마취가스를 넣자마자 바로 잠들었던 거 같아요. 저는 수술을 10시 20분 정도에 시작해서 1시 20분?쯤에 끝났어요. 마취에 깼을 때 저는 제일 먼저 거울로 얼굴을 확인하였는데 얼굴에 여러 가지 많은 것들이 있어서 이때는 제 얼굴이 어떻게 변했는지 확인하기 어려웠어요. 첫날이라 그런지 통증도 살짝 있었지만 그것보다 코가 부어서 코로는 숨을 못 쉬고 묶은 입으로만 숨을 쉴 수 있어서 숨 쉬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그리고 소변줄 때문에 일어서지도 못해서 엉덩이도 정말 아팠습니다. 저는 이 날 아무것도 안 하고 숨 쉬기에만 집중했습니다. 그래서 잠도 거의 못 자고 밤을 샜어요.

<2일차>

오전 6시쯤에 간호사 분이 코에 있는 호스랑 소변줄을 빼주셨어요. 코에 있는 호스를 빼니 전보다는 숨 쉬기가 한결 편해졌어요. 소변줄도 빼서 이제 일어날 수 있어서 엉덩이 아픈 것도 한결 나아졌어요. 오전 10시쯤에는 원장님께서 피주머니를 빼주셨어요. 전 날 얼굴에 있던 것들을 빼니 전 날보다는  훨씬 편했어요. 전 날 자지 못했던 잠을 이 날 몰아서 잤습니다.

<3일차>

오전 10시쯤에 약을 처방받고 퇴원했습니다.
 오랜만에 집에 오니 좋았어요. 저는 2주동안 입을 묶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액체류밖에 먹지 못했어요. 그래서 삼시세끼를 뉴케어로만 먹었어요. 이 날 뉴케어를 처음 먹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근데 소스통에 담아서 먹다보니 먹는데 한참 걸렸어요.. 먹고 양치를 하지 못하니 처방해주신 헥사메딘으로 가글을 했습니다. 얼굴은 퇴원하니 점점 더 붓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날은 코가 막혀서 잠을 잘 못 잤습니다.

<4~7일차>

코가 5일차부터 뻥 뚫려서 편해졌어요. 근데 맨날 뉴케어만 먹다보니 너무 질려서 힘들었어요. 그래도 약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열심히 먹었습니다. 6일차에 붓기가 최고조였습니다. 저는 4일차까지 얼음찜질을 해주고 그 뒤부터는 온찜질을 해줬어요.

<1~2주>

수술한지 딱 일주일이 됐을 때 병원에 내원하여 원장님께 수술 부위 상태를 확인받고 소독받았습니다. 일주일이 넘어가니까 붓기가 점점 빨리 빠지기 시작했어요. 이제 숨쉬기도 편하니 전에는 없던 식욕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이때부터는 삼시세끼를 뉴케어만 먹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때부터 큰 고무줄로 바꾸는 2주차만을 기다렸습니다.

<2주차>

드디어 기다리던 수술한지 2주가 되어 병원에 내원하였습니다.
원장님께서 실밥을 빼주셨는데 저는 조금 따끔거리기만 하고 아프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큰 고무줄로 바꿔주셨는데 저 혼자 집에서 고무줄을 끼워야 하기 때문에 고무줄 끼우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처음에는 끼우는 게 정말 힘들었는데 지금은 요령이 생겨 쉽게 끼웁니다. 이제 밥 먹을 때는 웨이퍼를 뺄 수 있게 되어 건더기 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었어요. 하지만 씹을 순 없어서 입으로 녹여서 삼킬 수 있는 음식들(카스테라, 스프, 죽 등)을 먹었어요. 저는 첫번째로 소고기야채죽을 먹었는데 뉴케어만 먹다 이걸 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이후에는 순두부찌개도 먹고 국수랑 우동도 면을 잘게 잘라서 먹었는데 정말 뉴케어만 먹고 살 때보다 삶의 질이 훨씬 올라갔습니다. 2주차인 지금은 음식을 씹지 못하고 삼켜야만 하는 게 가장 힘든 거 같아요.

정말 양악수술은 시간이 약인 거 같습니다. 수술하고 3일차까지가 제일 힘들고 일주일만 버티면 정말 살만해지는 거 같아요. 붓기가 빠지면서 이전에 컴플렉스였던 제 턱이 지금은 달라진 모습을 보면 양악수술을 하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양악수술을  앞두신 분들, 고민 중이신 분들에게 제 후기가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수술명
양악수술
연령대
20대남성
경과일
14 일
비용
12 만원
이 후기는 재건을 추구 하는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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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3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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