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지방이식과 보조개..오늘 했어요

c첫번째줄......지방이식후
두번째줄.........지방이식전..
아침 10시 첫타임으로 이마지방이식하구 보조개 하고왔네요.. 원래는 코 재수술을 할려고했었거든요-


근데 휴가가 갑자기 줄어드는 바람에 그연락을 병원가는 차안에서 받아서 어쩌나..싶었어요 그래서 원래 코하고나서 콧대 라인에 맞추어서 이마하려고했거든여-

이마 가운데가 폭 파여서 안검하수끼도 있고해서 주름지고..그래서 보톡스는 주기적으로 맞았구여..
사진찍을때 항상 이마 잘라서 찍고 그랬어여..암튼
맨첨에 같이 하고싶다고 말씀드렸더니 코하고나서 붓기좀 잡히고 한달후에 미간높이 맟추어서 주입하자고 하셔서 한달후에 하려고했는데 어차피 코못할꺼면
이마라도 넣자라는 심산으로 무작정 갔어요 그냥 ㅎㅎ

일단 병원가서 실장님께 사정을 이야기하니 원래
제 코수술 때문에 3시간으로 예약을 잡아놓았지만
지방이식은 1시간30분정도면 끝나잖아요- 그래서 좀 어려운 부탁이었지만 제 사정봐서 흔쾌히 들어주셨구요
원장님께서도 다시 이마 상담해주시고 디자인 한뒤에
수술실에 들어갔습니다-

보조개는 원래 저희가족이 다 있거든요
근데 저만 없었어여 ㅠㅠ
어릴적에는 있었지만 커가면서 살짝 희미한정도로 있어서 포인트로 이번에 그냥 할까..하고있었는데
원장님께 살짝 말씀드렸더니 보조개 라인이 약간있어서
살짝만 해도 된다고 하시어 보조개도 추가했구요 ㅋ

암튼 수면마취한상태로 다리 드레싱 끝내구
꿈나라로뿅 갔었던것 같아요

사실 5년전에 코수술하면서 수면마취가 중간에 깨서
얼마나 고생했는지 몰라요 -
아픔은 느껴지진 않지만 suction하는 소리와 눈을 살짝살짝 뜰때마다 시뻘건 피가 gauze에 묻어져 나오는걸 꾹 참으면서 한시간 더버텼거든요- 다시 재워달라고하니재워주시지도 않구 ㅠㅠ

근데 이번엔 정말 눈떠보니 침대위에 제가 아이스팩 대고 누워있더라구요 ㅎㅎ
마취과 원장님이 따로 계셔서 마취하기전에 들어오셔선 이것저것 봐주시고 수술끝날때까지 함께 계신다고 했어여-
제친구가 4일전에 먼저 여기서 코젤로 가슴수술했는데
걔는 전신마취였거든여 친구랑 같이 상담다니면서 꼭 마취과 원장님이 계신대로 가자고했어요 그래서 더 안심하고 푹 잤나봐여^^

거울을 보여주셔서 봤더니
좀부워있더라구요 눈도 잘짝뜨기 무거운감이있구..
보조개는 밖에 실이 없었어요
어떻게 된건진 모르지만 원장님이 안에서 잘묶어주신것 같아여-입안을보니 입안에는 절개자국이 살짝 보이네여
지방은 1차 2차 모두 뽑아서 해주신댔어요
1차때는 왼쪽 허벅지 2차때는 오른쪽허벅지..
바로뽑은 지방이 조금더 생착하기에 유리한 조건이라고 하셔서.. 관자놀이까지 조금 채워넣어주셨구요
2번의 지방채취가 정 불안하면 1차때 지방을 냉동 시켜놓았다가 2차때 넣어주신다고 했는데
전 2차때도 그냥 반대허벅지에서뽑을려구요 ㅋ

허벅이 바깥쪽 승마라인처럼 튀어나온 부분.
그쪽에서 지방빼주셨구요
지방뺀곳만 움푹 살짝 들어가있어여
3일동안 붕대 감고 보정속옷이나 쫄바지 입고있음 된다네여

승마살 있는데서 지방빼서 그런지 몰라두
뺀쪽 허벅지가 확실히 얇아요!!
별로 많은 양을 뺀것같지도 않은데 지방흡입은 대단할듯,,ㅋㅋ

암튼 30분더 누워있다가
엄마가 데릴러 오셔서 그얼굴을하고 썬그라스만끼고
백화점에 갔네요 쇼핑도하고 두시간후엔
철판해물볶음 먹었어요
먹는거 부드러운거.,죽,.이런거 꼭 안먹어도 된다고하셨어요 사탕이나얼음 깨물어먹기 , 크게웃기,오징어 반복적으로씹기.이런것만 안하면 고기도 반대편으로 꼭꼭씹어먹으라고 하시던데- 그래서전밥먹고 베스킨 아이스크림도 먹었어요

두시간쯤 지나니까 얼굴 붓기도 좀빠지구
눈뜨기도 수월해졌구요
허벅지가 조금땡기면서 살짝 아픈정도??
제친구들도 지방은 많이해서 예상은했지만
전혀 아프지않아요

여기 후기보면 허벅지가 더아프다.볼일볼때 앉았다 일어났다할때 힘들가..하시잖아요-
제친구들도 당일날 운전하고 왔다갔다 몇시간씩해도
괜찮다던데 -저도 지금 5시간이 지났지만 괜찮네요
내일되면 조금더 아플수도 있겠지만
제친구들경험상 저도 그렇게 아프진 않을듯요^^;

아무튼..이마를 하니까 인상이 넘 시원해보이네요
뚯하지 않았던 보조개도 확실해지니까 좋구요

올여름 목표는 코였는데 아쉽긴합니다...

22살때 멋모르고 그냥 코수술했다가 실리콘 옆으로 휘어서 교정했는데도 안되서 연골묶은거 푸르고 실리 제거했었거든요-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코가 뭉툭해지고 한쪽 콧볼이 조미세하게 조금더 내려와있어서 ..알고보니 흉살이라는......-_-''첫수술이 중요하긴해요..복코끼있는 코를 아주 심플하게 해버렸으니!! ..

많이 알아보고 코수술 결정한거였는데-
느낌이 좋았는데 다음으로 미루고야 말았네요.....에휴..

사진은 제가 여기에 올릴려고 열심히 찍었어요
코 재수술 결심하면서 3개월동안 타ca에서 정보무으다가 불과 한달전에 여기 성예사 알게되서 ㅂfㅋ 병원 골라내고 답글달진 못했지만 상처 입으신 분들 글이나 사진보면서 공감하고 마음아파하고 그랬거든요
알게모르게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여기 성예사라는곳.
지금 집에와서 옷갈아입으면서도 허벅지도 좀찍고그랬는데..

사진은 조금 이따가 올릴께여 얼음찜질좀 하고 가글도 좀하고 쫌 쉬어야겠어여-

휴가철이라 신나게 여행계획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매년 휴가철이되면 성형외과에 가야되는 사람들도 있죠.

재수술을 계획하고 계시는 회원분들 모두 이번만큼은 꼭
기능과 미적으로도 예쁜 성공적인 수술 되시길 바래여..
그래서 내년엔 멋진 얼굴로 신나는 여름휴가 가실수 있을꺼예여-ㅋ
말이길었네요....^^그럼 전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