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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붕대풀렀어요

뾰로롱 마녀
작성 08.06.19 19:04:03 조회 1,230

14일날 이마 실리로 5밀리로 넣구 오늘 붕대 풀고왔어요
첫날은 별로 안붓는듯 멀쩡해서 어떤분이 쓰신글에 댓글달때 이마수술 두통은 좀 심하지만 하나도 메스껍지도 않다구했었는데 저녁까지 아주 잘먹구 자다가 새벽에 갑자기 으슬으슬 춥더니..화장실로 직행 통틀어 아침까지 10번 이상 토한거같습니다 나중엔 위에 아무것도 안남아서 물이나올때까지 ㅠ.ㅠ 그러다가 다음날부터는 괜찮아져서 먹기는 잘먹었는데 얼굴이 찐빵같이 붓고 눈은 팬더처럼 검붉은 멍으로 뒤덮구..인간의 형상이 아니었습니다. 머리아픈거도 아픈거지만 꽁꽁 이마에 둘러놓은 붕대가 견딜수업이 답답하고 아프더군요. 악몽같은 5일이 지나구 오늘 오전 드뎌 병원에 붕대 풀러갔어요. ㅠ 여름이라 머리5일동안 못감았더니 떡지구..무튼 붕대 풀르고 병원에서 전화해준 미용실가서 머리감구 이쁘게 드라이 해주니 기분이 업되네요 아직 머리에는 호치케스같은 철로 박아놓은게 다닥다닥박혀있지만..다음주까지는 호치케스박아놓은채로 견뎌야겠지요 아직 이마는 눈썹보다 봉긋이 솟아서 약간 불량감자같지만 원래 이마는 붓기와의 전쟁이니 참을성가지구 기다려보렵니다 참. 제가 그때 댓글달았을때도 어떤분이 물으셨는데 이마자체때문에 토하고 힘든게 아니구 항생제에 민감한 반응을 하면 그런현상이 나타난다구하네요 . 참고로 전 7개월전에 귀족수술했구, 6개월전에 코수술했는데 그때도 수면마취전인가 항생제 투여했을때 아무렇지도 않았고 한번도 이런적이 없었는데 이마는 코나 귀족수술과는 다른종류의 약을 사용한다고 하더군요 보통 10명에 1명정도 저와같은 반응이 나타난다는 ㅠ 어쨌든 다음주 철심뽑을때까진 피나 물이 차는지 지켜봐야겠지만 봉긋이 솟아오른 이마를 보니 어려보이는거같구 광대도 (제가 약간 광대가 있거든요) 상대적으로 각이 죽어보이는게 너무나 신기해서 거울들고 요리조리 뜯어보고 혹시 피나 물이차지는않은지 살짝 눌러도 보구 혼자 잘 놀구^^있네요. 사진은 다음주에 철심뽑구 수술당일, 5일, 뭐14일쯤 으로해서 올려볼께요 더 붓기빠지구 올리는게 비교가 될거같아요. 맨날 성예사에 들어와서 정보만 얻고가다가 저도 드디어 후기란걸 써봅니다 올해는 이마까지만 하고 몸 보신좀 해야할거같아요. ^^* 아참 근데 이마하신분들.. 원래이렇게 이마나 머리속 느낌이 벌레가 스믈스믈 지나가는거 같은가요? 아니면 뜨거운 물이 스르르 스며드는 느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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