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얼굴이 심하게 각지거나 광대뼈가 돌출된 건 아니었지만 좀 큰편이예요.
그게 너무 싫어서 고민고민하다가 이번에 맘먹고 수술을 했어요.
병원에 가니 의사샘이 광대,사각,아랫턱,귀족을 권해주시더라고요.
(친한 동생이 의사샘이 권해주는 대로 하는게 라인이 더 잘 나온다고 해서 예상금액을 초과했는데도 그냥 했어요.ㅠ_ㅜ)
부모님이 수술하는 걸 너무 반대하셔서 제돈으로 것도 깔끔하게 현찰로 했어요.
카드나 현찰 차이가 별로 없더라구요.
여기저기 알아볼 만큼 알아보고 괜찮다는 확신이 들어서 했는데
의사샘도 간호사도 별로 친절하진 않더라구요.
실력이 좋아서 그러나보다 하고 넘어갔지만요.
모여튼 지금 2주가 지났는데 아직 얼굴에 감각이 없고 마치 남의 살 같아요.
중요한 건 병원에선 퀵안면윤곽이라 2주면 붓기가 빠진다고 했는데
아직 붓기가 덜 빠져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광대보다 턱이 더 나와보인다는 것.
또 귀족한 건 팔자주름이 더 생겨보이고 오른쪽은 붓기가 그대로 남아 코옆에 사탕이 들어있는 것 같애요.
얼굴 완전 짝짝이. 물론 왼쪽도 부어있는 건 마찬가지지만요.
전체적으로 광대보다 턱이 더 나와보이고 볼살은 코옆까지 늘어진 것처럼 보여요.
붓기가 덜 빠졌을 거야. 하고 가까스로 위로하며 참고 있지만 정말 괴로워요.
입도 잘 안벌어져서 아직도 쌈같은 건 꿈도 못꿔요.
병원에 물어보니 붓기가 덜빠져서라고 짧게 대답하고 제대로 설명도 안해주네요.
다른 건 어쩔 수 없다해도 귀족한 건 정말 빼고 싶어요.
정말 울고 싶어요.
솔직히 선택은 제가 했지만 안할 걸 그랬다는 후회가 먼저 드네요.
귀족이라도 빼달라고 월욜에 전화할까 하는데 빼면 제얼굴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이제 2주 좀 넘었는데.. 너무 걱정되요.
저같은 경험있으신 분 답글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