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부터 하이애나처럼 이곳저곳 인터넷을 디적이다가 드뎌 15일 오후 4시30분에 수술을 하게되었습니다...
수술은 10시30분에 끝났어여..정말 대수술이었죠..
집에서는 10일동안 스키장 가는줄알고...
보드복 챙겨 입고 트렁크에 짐 입빠이 짊어지고 안굶어 죽을끼라고 먹을꺼가 반이죠,...
부산에서 서울까지 원정을 왔어요...
수술을 너무 우습게 생각했었나봐요... 생각했던거 보다 하기전에는 벌거 아니라구 생각했었는데.. 지금 지나온 3일간을 되집어보면 정말 독한 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묵을 거처가 없어서 병원옆 모텔에서 보내고 있는데... 공기도 탁하고.. 엄마도 보고 싶고... 감기 까지 걸려서 정말 최악에 몸상태이랍니다...
1. 이마
실리콘을 넣었어요..
이마뽄틀때 친구가 같이 있었는데 막 웃는 거예요..
마빡이 같다고.. 나도 모르게 웃어버려서 이상하게 안맞으면 어떻하나..걱정했는데... 맞는거 같구요..
두통을 없는거 같애요. 물이 찬다는 소리도 있던데...
물도 안찾구요... 일단은 괜찮게 된거 같구요..
2. 입안 최소절개 사각턱 수술
예전에 있었던 라인은 없네요.
원래 제가 그렇게 심한 사각턱이 아니라서...
사실제가 서울까지 와서 수술하는 이유가 뼈수술 때문이걸랑요...
부산에서 제 얼굴뼈를 깍아도 별 효과 없겠고.. 정면 효과는 보톡스를 맞고 측면 효과만 있겠다고들 하더라구요. 얼굴도 그리 많이 안부었어요... 그냥 사랑니 뺀정도..저는 사랑니 뺐을때두 별루 붓기가 없었었거든요..
피호수 뺄때도 아픈거 없이 머가 쑤욱하고 시원하게 나가는 느낌...제가 정면 효과를 많이 보고 싶다고 부탁드려서 많이 갈아주셨대요..
그런데 한 이틀간 피가래때문에 엄청 고생했어요..
누웠다하면 피가래가 뭉치고 코풀어도 피가래...
귀에서도 가래가 있는 거 같고....근데 지금은 다빠진거 같애요... 이틀동안 휴지를 안고 살았답니다.. 제일 고생은 이거였어요...
3. 무턱 (고어텍스)
저는 약간 무턱이었어요.. 약간 돌출입도 있었고..
병원에서는 고어텍스를 추천해주셨어요..
고어텍스는 수술후 자기 뼈와 같이 붙어서 좋다는 장점... 아프거나 그런건 없지만.. 보형물이 들어가 있는 만큼 절개가 되어있어서 가글을 잘해야 된다는 거..
감각이 없다거나 그런건 없어요..
4. 허벅지 지방 흡입...그리고 얼굴 미세지방 이식...
이거... 정말 서비스로 해준다고 해도 다시는 하기 싫은 정말정말 고통스러운...지방 흡입...정말 정말 아파요...
허벅지가.. 지금은 스스로 억지로 움직여서 괜찮아진거 같은데... 붕대도 붕대지만 멍이...
화장실 볼일 볼때도... 힘들고...
하지만 허벅지 지방이 제얼굴에서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제가 나이는 어린데 얼굴에 살이 없어서 겉늙어보인다는 소리를 너무 많이 들었거든요...
쌍꺼플도 사실 3년전에 수술을 했는데.. 눈위에 지방이 없어서 피곤에 해보이고 재수술을 했는데 오른쪽이 자꾸 풀린거 같앴었거든요.. 눈썹밑에 지방을 살짝 넣어 주었더니 쌍꺼플이 잡힌거 같애요...팔자 주름도 하고 눈밑광대 부분에 지방도 좀 넣고 콧대에도 살짝 넣고 입술도 하고 애교살에도 했어요... 지금은 부어서 모르겠지만 괜찮은 거 같습니다. 내일 허벅지 붕대 풀고 압박복입으러 병원 갑니다.. 압박복 비싸요...ㅜㅜ
살아가면서 한번 해볼만 한 수술들인거 같습니다.
허벅지 빼고... 이런 악착같은 정신으로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간다면 성공할꺼 같습니다만.. 그게 머 말처럼 싶나... 저는 이모든 수술비를 제 스스로 벌었거든요.. 그래서 정말 고민도 많이 하고 이돈이면 유학도 갈텐데.. 멀할텐데...
뱁새가 황새 따라가는게 아닐까...
하지만 지금 이시간 젊을때가 아니면 못할꺼 같더라구요... 언니야들 오빠야들... 모든 선택은 다 책임이 뒤따르는 법!!! 확실히 믿음이 가고 한칼에 팔자가 돌아간다자나요!!! 다들 화이팅 입니다...
저는 이제 좀 누워야 겠어요..
수술을 무사히 끝날수 있게 도와주신 선생님들.. 간호사 언냐들.. 코디 언냐..그리고 낼모레 중대 편입시험 친다고 올라와서 병간호 해주는 성형스승 (모든 성형의 원조자) W양 내친구,,,,,ㅋㅋㅋ 그리고 무엇보다 생명을 사랑해주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 드립니다..
붓기 빼는 것좀 아리케 주세요.. 참고로 호박을 잘못먹는데.. 다른 머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