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여러분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몸둘바를 모르겠네요..알수없는 압박감같이..^^ 사실 일주일 전이라고 기억이 가물가물거립니다. 하지만 생각나는데로 쭉 적어볼께요... 아참 어제 병원갔더니 실밥은 녹는 실이라 안뽑고 그냥 둔다네요..그냥 저절로 떨어질때 까지..그리고 이제 일반식가능하답니다. 야호~ 그래서 그 기념으로 우동을 먹었습니다...오징어나 기타등등 해물은 못먹었지만... 죽이나 스프에서 해방되었다는 느낌에 한그릇 뚝딱먹고 운동하러도 갔어요.. 걷기운동....근데..빠졌던 살이 1킬로 찐거예요..음..왠지모를 상실감... 다요트를 시작해야하나...걱정입니다. 아직까지 몸조리 해야할것 같기도 하고.....여튼 각설하고...후기 들어갑니다.
수술후
(어제적은거 바로 뒤에서 부터)
잠자고나서..이건 자는게 아닙니다..최면상태가 맞는 표현일듯 하네요... 의식불명.... 여튼 어느순간 자장가 처럼 들리던...심장 박동음이 안들리는거예요.. 순간 당황해서 정신이 퍼뜩 들더군요..알고보니 심박동체크 기계도 때어버렸고 내 주변에 주렁주렁 매달아 있던 선같은 것도 깨끗이 치워져 있었죠... 잠에서 깨어나도 계속 멀미상태였어요..어지럽고 머리아프고.. 정말 정신만 차려진다면 좋겠다는 생각밖에 없었어요 여튼 깨어보니 수술실에 또 혼자고 무서워서 그 간호사가 준 벨을 눌렀죠..
이번엔 의사선생님도 오셨드라구요..
의사쌤 : 어제 금식안하셨어요??
나 : 10시이후로 금식했는데....(말끝흐림)
차마 9시까지는 먹었다는 말을 못하겠더라구요.변명같아서.... 여튼 의사선생님이 이리저리 보시더만 수술 잘됐다고 걱정말라고 하시고 지방제거도 했으니까 붓기가 많을거라고 하시더군요...
그말씀 해주시니까 그제서야 드뎌 수술이 끝났다는느낌과 함께 안도감이 들더군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얼굴을 쥐어짜는듯한 붕대의 압박이 사람을 미치게 하더군요
의사선생님이 이제 입원실로 욺기라 하시고 저는 무거운머리?와 링겔을 꼿은채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제발로 걷는게 그렇게 힘든줄몰랐어요..거의 질질질 끌려가는 듯한 느낌... 여튼 햇살환한 내 입원실 보니까 살만하더군요... 그리고 눕자마자 또 잠이 들었는데... 헉..다시 수술실에서 깨어나는 꿈을 꾸었답니다..악몽이었어요..혼자 수술실에서 깨어난게 아주 무서웠나봐요... 여튼 이꿈을 그날 저녁 내도록 꾸었다는..하지만 일어나면 속이 울렁거리고 토할것 같아서(사실 토하면 목에 멍이 든데요..힘을 주기 때문에 그래서 아직도 목에 노란 멍이 ..^^) 잠깨서 휴지통 붙잡고 토하고 다시 자고.. 다시 휴지통 붙잡고 토하고... 토한다는 게 먹은걸 올리는게 아니라 완전 빈속에 토하면 노란 물들이 올라오잖아요..냄새 고약하고...그거랑 수술 중에 목안으로 들어간 피와 같이 올라오는거예요...으....식사시간이시라면 죄송...여튼 그 구역질만 없었다면 훨씬 편안한 입원생활이 아니었을까 하는...
그리고 누우면 머리 아프고 포개질꺼 같고... 성예사에서도 수술뒤 고통에 대해서는 말이 없었는데...이런 후기가 있었다면 전 ......그래도 수술은 했겠지만 맘의 준비는 했겠지요... 수술 준비하는 분들...수술중에는 고통 없어요...하지만 수술뒤 고통이 장난 아닙니다... 멀쩡한 몸을 왜 이렇게 고되게 할까 라는 생각밖에 안들어요...정말 사서 고생이죠.. 아주아주 고민하시고 윤곽술을 선택해주세요
외출하러 나가야 해요.. 담은 기약할수가..ㅠㅠ
가끔씩 들려서 적을께요...그래도 낼 아마 3탄이 연재되진 않을까하는... 심심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