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곽3종 1일부터 7일차까지 후기요~

이전 게시물에도 말씀드렸지만 정말 지옥같았던
수술당일과 그다음날이 지나고 이제 슬슬 붓기 빠지는 맛을 볼 시기가 오고있습니다ㅎㅎ

일단 윤곽3종 받았구요 옆광대,45도,귀뒤 사각턱부터 앞턱까지
귀밑각은 제가 살려달라고 했구요 광대는 수술직후부터 바로 효과를 느꼈을정도로 많이 들어갔습니다
많이 안붓기도 했었구요 붓기가 슬슬 내려가서 지금 볼이랑 턱부분에서 정체중이라
아직 턱부분은 이렇다 평가하기가 어렵네요


여기서부터는 음슴체 사용하겠습니다!

수술당일

10시까지 내원인데 집 가까워서 방심했다가 아슬아슬 겨우 맞춰서 도착
회복실? 입원실로 들어가서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링거 꼽고 대기 하다가
원장님 뵈러감(수술실x) 마지막으로 이런이런거 원한다 어필하고
좀더 대기하다가 수술방으로 걸어들어가서 수술침대에 누움
마취전에 원장님이 대뜸 아까 보여줬던(어필할때 썼던) 남자 연예인이 누군지 물어보셔서
저도 모른다고 말씀드렸더니(진짜 모름.. 그냥 사진만 가져온거) 간호사님들도 궁금해하심
원장님이 베테랑 나온 그 남자배우 아니냐고 하심 유아인..
........

누가 자꾸 내이름을 부르면서 깨움
일어났더니 속이 너무 메스꺼운거
그대로 한번 게워내고 회복실로 이동
다른분들 수술후기 보면 수술후에 광대나 뭐 턱 같은 절골부위에 통증이 있다고 하시던데
난 ㄹㅇ 얼굴 통증은 하나도 못느꼈고
수술실에서 나온 15시 45분 부터 그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정확히 20분에서 30분 간격으로 한번씩 토를했음
밤새 케어해주신 간호사님도 이렇게 심한분은 처음이라며..
전날 컨디션 관리를 못한 내잘못도 있지만 내가 유독 민감한 편이라 그런것도같다

이날 병원 전직원의 한 50프로 이상은 내 회복실에 와서 격려와 위로를 건네주셨다
뭔가 수치스럽기도 하면서 감동이었다...

아참 그리고 광대는 확실히 수술당일에도 확인할수 있을정도로 붓지도 않았고
또 가시적인 효과가 컸다

그렇게 골골대다가 하루입원뒤 퇴원



수술 3일차

아직까지 두유나 기타 마실거 이외에 무언가를 입에 넣는다는건 감히 상상조차 할수없는일
2일차부터 시작해서 3일차까지 진짜 빵빵하게 붓는걸 느낌
눈큰사람은 그래도 위쪽이 잘 안붓는다던데(카더라) 어느정도 맞는말인듯
거의 모든붓기가 아래쪽으로 내려가기시작함
3일차 사진을 참조

이때부터 물2리터 짜리 하루에 두통마시고
산책 1시간~3시간
어떤 독한분은 붓기뺄려고 2주넘게 앉아서 주무셨다는데 진심 경의를 표함
난 그냥 배게 두개도 아니고 그냥 조금 빵빵한거 하나 베고잠..
땡기미도 답답해서 솔직히 하는둥 마는둥

먹는건 진짜 5일차 전까지 소홀히 했던거같다
거의 안먹음 먹고싶은 생각도 딱히 안들고



수술 4일차

이때부터 뭔가 안되겠다 싶어서
붓기약을 약국에서 사다먹음
두종류를 사러갔는데, 사스가 성형의 메카에 있는 약국이라 그런가
두개를 이미 묶어서 하나로 포장해서 판매하고 계셨음ㄷ



수술 5일차

뭔가 붓기가 빠지는거 같으면서도 아닌거같기도하고..
턱이 좀 보이는거 같기도하고..
턱은 아직 붓기가 땡땡해서 뭔가 판단할수가 없다
먹는건 이제 죽 가능
씹는건 무리. 혀랑 입천장으로 으깨먹는정도

병원 내원해서 구렛나루 실밥제거함
전혀 아프지않음!
테이프도 원래 이날 제거하는건데
전날에 떨어지겠는데 싶어서 제거해버림(지성이라 그런가..)

입안실밥은 따로 제거안하고 녹는실밥이라
2주차 좀 넘어가면 알아서 떨어지거나 할거라고 하셨음
이부분은 병원마다 차이가 있는거같음
어떤병원은 제거하는걸로 알고있음


수술 7일차

턱 붓기가 조금 더 빠진게 느껴짐
하지만 여전히 밖에 나갈땐 마스크필수인 정도
이제 통증이나 그런건 전혀없고
입안에 실밥때문에 불편함
음식먹으면 입안 사이사이에 음식물 다껴서 불편
심지어 그걸 혀가 아니라 가글로 조금씩 빼내야 한다는 불편함

7일차부터 나중에 먹을 음식리스트를 작성하기 시작했음
먹고싶은걸 대충 세어봤는데 다음달 월급은 통장에 잠깐 들어왔다가 나가는 수준
매체를 통해 접하는 모든 음식이 맛있어보임 그냥 미치겠음
어느정도냐면 유튜브에 70년대 군대 짬밥(그냥 흰쌀밥에 건더기 하나도 없는 물된장국에 김치) 이(가) 올라왔는데
그거보면서 침흘림...
회복하신분들 도대체 어떻게 참으셨나 새삼 대단하다고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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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이제 8일차 되가는데요
이제부터는 진짜 시간과의 싸움인거같아요..
사탕문 붓기가 언제쯤 빠질런지ㅠ

후기는 최대한 제가 느낀걸 가감없이 서술해봤어요!
정신없이 써서 디테일이 떨어질수도 있으니까
더 궁금하신부분은 댓글 남겨주시면 답변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