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부터 계속 발품팔고 정보 찾아보다가 고민끝에 수술 받았네용\
생애 첫 수술이라 신중하게 하고 싶어서 진짜 열심히 뒤져본거 같아요 ㅋㅋㅋㅋ
일단 유명하다는 병원은 다 돌았는데 제 선택기준은 무엇보다 안전성, 사후관리 요런 것들 위주로 봤고
상담 때 원장님의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고 바로 결심했던 것 같아요 !!
항상 사진찍을때마다 얼굴형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고 컴플렉스가 심했어요 ㅠ
처음에는 그냥 살까하다가 한번 사는 인생 제 맘에 들게 예쁘게 살고 싶어서 결심하게 됐네요
저랑 같은 고민이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셀카는 제맘대로 할 수 있어도
남이 찍어준 사진은 더 부각되보이고 더 엉망같아보이는 느낌ㅠㅠㅋㅋ
광대+돌려깎기+지방이식+입술필러+눈 뒷트임+턱밑 아큐까지해서 벌써 1년이 넘었네요 ㅎ 시간 진짜 빠른것 같아요
지금은 불편한거 하나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
첨엔 입도 제대로 못벌리고 죽먹는것도 힘들었지만 이젠 먹고싶은 것도 잘먹고 술도 마시고
사진도 열씨미 찍어주고 있네여 ㅋㅋ 감각도 다 돌아왔어요
지금 생각하면 좀 웃긴데ㅠ 솔직히 수술 들어가기 직전에는 혹시 잘못되지 않을까해서 눈물 찔끔 날뻔했어요 .....(쫄보)
아무래도 여러가지 한꺼번에 해서 더 그랬던것 같아요.
수술 들어가기 전에 원장님이 잘될거라구 , 잠자고 일어나면 끝날거라구 안심시켜주셔서 그나마 괜찮았던것 같아욥
수술 끝나고는 목이 엄청 건조해서 아픈 느낌이였고, 기침 나오고
눈도 불편하고 하여튼 비몽사몽해서 정신이 없었네요..
간호사?언니가 무통주사 놔주시고 케어해주셔서 그나마 살것 같았어요
당일은 병원에 입원해서 계속 컨디션 체크하고, 수시로 봐주셔서 편하게 있다 다음날 퇴원했어요.
신기한건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는 붓기가 심하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틈틈히 산책하고 호박즙 2개씩 먹어줬어요.
특히 실밥푸니까 붓기가 훅훅 빠지는게 보이더라구요 ㅎ
실밥 푸는 날만 계속 기다렷던것 같아요 ㅋㅋ 그땐 어찌나 시간이 안가던지..
실밥 풀고나서는 그동안 먹고싶었던 것들 배달시켜서 소소한 행복을 즐겼어요 .... 그게 기억에 남네용 ㅎ
워낙 겁도 많고 걱정인형이라 하기 전 부터 실장님한테 이것저것 여쭤보고 귀찮게 해드렸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친절하게 봐주셔서 감사드려요 (__)(__)
진짜 하고 나니까 왜 이제야 했을까 싶네용....ㅎ
요즘은 거울보고 셀카 찍는 맛에 사는데 볼때마다 행복해요 ㅠ ㅠ ㅠ
얼굴형 때문에 못했던 머리도 도전하고 모자도 쓰구 다니고 ㅋㅌㅋ 하고 싶은거 다하고 있어요.
이래서 다들 예뻐지려고 하나봐요,, 하는김에 여러군데 같이 하는게 더 나은것 같아요. 뭔가 얼굴 조화가 더 잘 맞는 느낌? ㅎㅎ
저렴하다고 무조건 가지마시구 신중하게 잘 선택하시길 바래여 하나뿐인 얼굴이잖아요 ㅜㅜ
우리 같이 더 예뻐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