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한지 1년정도 됐어요
원래는 성형앱 등을 둘러보다가 혹해서 윤곽을 할 예정이였으나 상담간 성형외과에서 윤곽보다는 양악이 더 낫다고 하였습니다. 이 당시에 교정 중이라 교정치과에 가서 윤곽보다는 양악이 나을까요?라고 물어보았습니다. 교정치과 의사선생님이 양악을 하려하는 병원이 어디냐고 물어봐서 xxxx성형외과라고 했는데 교정치과 의사쌤이 갸우뚱하시더라구요. 성형앱에서는 나름 윤곽 인지도 있던 병원이였는데. 그래서 교정치과 의사 쌤이 자신이 추천해주는 병원을 가보는 것은 어떠냐고 조심히 물으시더라구요. 교정치과 쌤이 추천해주신 병원 이름은 성형앱만 찾던 저에게는 생소한 병원이였습니다. 들어보지 못한 병원 이름이였거든요. 근데 막상 가보니 병원 예약이 엄청 찼더라구요. 알고보니 입소문으로 유명하고 주로 치과에서 추천해주는 병원이더라구요. 여기가 진짜 잘되는 병원이구나 그제서야 알게됐습니다. 제가 처음에 알아봤던 성형외과에서 양악했으면 정말 큰일날 뻔 했어요;; 이 곳은 수술 날짜도 꽉차있어서 잡기 어려웠습니다. 수술 후 일주일 간은 진짜 고통이였어요. 처음 나왔을 때는 토할 거 같은 느낌이 참기 힘들더라구요. 또 통증은 없는데 숨쉬기가 정말 힘들었어요. 코 막히는 게 이렇게 힘들고 고통스러운건지는 이때 처음 알았습니다. 붓기도 엄청나요. 얼굴만 10kg은 쪄보이더라구요ㅋㅋ 이때 붓기빼려고 물도 자주마시고 병원에서 입원하는 동안 걷기도 열심히 했어요. 건조함이 많이 느껴져서 가습기는 거의 필수구요. 4일 입원 후 집으로 돌아왔어요. 원래 집에 가습기 같은거 놓은 적이 없었는데 진짜 가습기 없으면 안될 거 같아서 집 오는 길에 가습기도 하나 샀어요. 잘때도 누워서 못자고 큰 쿠션 받치고 앉아서 잤습니다. 이때 생각하면 다시는 이때로 돌아가기 싫을정도에요ㅋㅋ 코는 너무 막히는데 절대 코 만지면 안된다고 하고 코 풀어도 절대 안돼요. 이게 진짜 미칩니다. 그래도 일주일 지나면 익숙해져서 나름 괜찮아져요. 처음엔 코 붓기가 짝짝이라서 이거 코 잘못된거 아니냐고 걱정 엄청하고 병원에 전화도 해서 엄청 귀찮게 했는데 진짜 괜한 걱정이였어요 붓기 빠지니 양쪽 모두 같습니다ㅋㅋㅋ 붓기는 두세달돼도 빵빵해요 좀 빠졌다는 느낌 받으려면 적어도 4달은 돼야될 거 같아요. 그 뒤로는 훅훅 빠져요. 사실 저는 양악이 절실하지는 않았고 미용 목적으로 했었는데 나름 만족해요 가격은 너무 사악하지만ㅠ 하고나서 고백도 받아보고 나날히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느낌이 좋습니다. 아참 양악할때는 코수술을 함께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양악 후에 코수술을 해야하는데 이제 양악 끝내고 회복기간도 어느정도 가졌으니 코수술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코수술을 마지막으로 성형 수술을 하지 않을 예정이에요. 사실 오로지 미용 목적으로 양악을 한 것도 좀 과한 욕심이였거든요. 아직 1년차지만 저는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