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쯤 보형물 넣었다 염증이 생겨서 다시 빼버리고,
역시 재수술이라 다들 꺼려하시던걸
동네 입소문 난 병원에서 지난 12월 16일 쯤 실리 넣었어요.
턱 열어보니 4년이 지났음에도 흉살이 많아서 턱 열은 채로 3시간을 씨름하시던;;; 막 보형물 다듬으시고...
부분마취라 눈 감고 누워 있는데 어찌나 불안하던지..ㅎㅎ
무턱이 붓기 빨리 빠진다 어쩐다들 하셔도, 솔직히 자리잡는데 시간이 꽤 드는 수술인 건 잘 알고 있는데도,
재수술이라 그런건지 아니면 수술 때 흉살 때문에 급히 보형물 다시 다듬으시던 중간에 뭐가 잘못 된 건지,
턱이 아직도 주걱턱에 말상이에요.
벌써 약 한달 되어가는데 왜 이렇게 주걱턱 같을까요..
에휴... 참다참다 오늘은 눈물을 한 바가지를 쏟았네요.
한달간 아무데도 못 나갔는데... 정말 주걱턱에 말상인게 너무 심해서... 1달이나 됐는데...
턱이 짧진 않고 뒤로 밀려난 형태여서,
웃거나 입에 힘주고 있으면 계란형 얼굴이라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수술전엔 얼굴 작단 소리 많이 들었었는데, 수술하고 난 다음에 얼굴 정말 크단 소리도 종종 들었고요.
젤 속상한게, 주변 사람들이 딱 보다 눈 피하면서
'어머, 잘 됐네...' 하면서 말끝 흐릴 때...
저번주에 라섹을 해서 안경을 안끼고 제 얼굴이 적나라하게 보이니 정말 눈물 밖에 안나네요.
1달이 됐는데도 이렇게나 붓기가 많은 걸까요?
대체 언제쯤 빠질까요...
붓기가 있단 기분이 아니라 주걱턱이란 인상이 들어요.
에휴... 정말로 턱이 짧은 분들은 좋지만, 턱이 기신 분들은 그냥 무턱인채가 훨씬 좋을 것 같아요.
얼굴이 커지는건 정말 어쩔 수 없는 부분인것 같아요.
턱이 생기느냐, 작은 얼굴 유지하느냐 이걸 잘 생각해서 하셔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