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히~ 수요일날 아침10시에 수술들어갔다가,
오늘 아침10시에 퇴원했어요ㅎ
집에오니까 마냥 기분좋고,
성예사 회원님들에게 수술전에 도움도 많이 받아서
저도 후기를 좀 올리는게 도리 일 듯 해서요^^
지난주 수요일날 상담받고,
일주일뒤인 이번주 수요일날 수술했는데요,
의사선생님이 갓 스무살된 아가씨가
이렇게 큰 수술을 하는게 놀랍다고 하셔서^^;
얼굴형이 평생 컴플렉스 였는지라,
성형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냥 수능끝나고 논술시험 끝나면
바로 수술하려고 했거든요ㅎ
성남에 있는 아담한 곳에서 했는데요,
가족같은 분위기에다가
간호사언니들 중에 두분이나
여기 선생님께 직접 턱+광대를 받으셔서
수술하고 이틀 입원해 있는동안에
막막 공감대를 형성하며 즐겁게 보냈어요ㅎ
제가 워낙 피멍이 잘 드는 체질이거든요;
예전에 반영구화장 시술받을때만해도
멍이 일주일은 갔는데^^;
근데, 놀랍게도
이렇게 큰 수술을 하면서도
오른쪽 눈꼬리에만 살짝 멍들고
붓기도 별로 없어서 너무 기분좋아요ㅎㅎ
광대+사각턱+긴턱 이렇게 세가지를 동시에해서
시간은 8시간 정도 걸렸고요~
광대는 5mm
사각턱은 2cm
긴턱은 8mm 이렇게 했어요ㅎ
사각턱은 제가 원래 3cm라서
1cm 남겨놓고 2cm 잘랐고요,
수요일날 수술끝나고
선생님께서 턱 자른거 보여주시는데
정말 이쁘게; 많이 잘라주셔서
눈물이 다 나려고 하더라고요ㅠ
아픈데는 별로 없는데,
목에 구멍 하나 뚫은게 조금 아프고요,
사실 다른것보다 땡김이의 압박이 제일 심해요;ㅎ
땡김이 때문에 귀 뒷부분이랑,
입술이 뒤집어 질꺼 같다고 할까요;;ㅎ
이상하게 배가 별로 안고파서
수요일,목요일 이틀 통틀어서
두유 1/3병 정도 마신게 전부에요.
근데, 오늘 집에오니까
냉장고에 각종 음료들이 땡겨서
포도즙,카프리썬,토마토주스 이렇게 먹었어요ㅎ
그런데요,
냉찜질이나 온찜질은 언제부터 하죠?
오늘이 3일째인데,
저는 병원에서 쭈욱-
땡김이만 하고 있었거든요^^;
사골국물먹으면 뼈가 잘붙어서 좋다는데,
식혀서 먹으면 좋을까요?
수술하신분들 모두 공감하실지 모르겠는데요,
저는 수술하고 가장 괴로운게 이거 하나거든요.
'입에서 생리 하는거같은 기분;; '
진짜 딱 이런느낌이에요.
피뱉어내는게 좀 역겨운 냄새에다가
힘들다고 할까요?;
가글하기 힘들어서,
그냥 더이상 안먹고 물만먹으려고요;
세수는 언제부터 하고,
양치/ 머리감기/ 샤워는 언제부터 하죠?;
평소엔 잘 씻지도 않다가, 갑자기 막 괴로워요;;;ㅎ
성예사에서 할말 다 하니까,
속이 후련하고 너무 좋아요 ㅎ
가족들은 공감대 형성이 안되서ㅠ
히히~ 그럼 또 들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