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턱 수술 했어요/
8시반쯤 수술실 들어가서 지금 집에 도착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주걱턱도 있어서 선생님이 옆선이 긴 개턱된다고 절대 많이 안깍아주신다며 역정(?)을 내셔서 각 자체를 많이 없애진 않았습니다ㅋ
대신 정면효과 크게 봐야 하신다며 앞쪽으로 좀 많이 떼어내신다고 하더라구요.
아침에 갈 때도 전혀 뭐 떨리질 않아서.. 그냥 엉덩이 주사 한대 맞고 링겔 맞으니까
그쪽으로 안정제 넣어주시자 마자 바로 기억이 없네요. 동행한 언니한테 인사도 했다고 하던데ㅎㅎ
암튼 그리고 10시반쯤 마치에서 깨어났어요. 여기서 후기 읽을 때 마취깨면 정말 고통스럽다고 지레 겁먹었는데
전 천성이 건강해서 그런지 마취 깨고 속도 전혀 안울렁거리고 머리도 한시간
정도 좀 어지럽다가 그쳤습니다. 얼굴도 많이 붓지 않은 상태에요 지금은ㅎㅎ
아무튼 그래서 오전엔 조금 자다가 오후에는 돌아다니고 컴퓨터 하고 얘기하고
그랬어요. 상태가 너무 멀쩡해서 간호사언니들이 놀라고.. ㅋㅋ 제가 원래 좀 짐승같은 회복력이라서 그런지
정말 견딜만 했습니다.
지금은 붕대랑 땡김이 칭칭 감고 있어서 얼마나 효과가 나온건지 모르겠지만.. 이 짐승같은 회복력으로 빨리 회복해서 얼른
웃으며 거울을 볼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해요^^
전 굉장히 컴플렉스가 심했었는데.. 오늘 같은 날이 오긴 오네요. 아직 나은 것도 아닌데 그냥 감격적입니다ㅋㅋㅋㅋ
평소에 몸이 좀 건강하신 편이면 너무 겁먹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지금은 양 턱이 욱씬욱씬 쑤시고 아프긴 하지만 뭐 인상을 찡그릴 정돈 아닙니다. 견딜만 해요 ㅋ
아 그리고 아까 병원에서 먹은 것들은~
요맘때 떠먹는거랑 쥬스 네잔 물 다섯잔 게토레이 세잔 호박죽 요정도 먹은것 같네요ㅋ
지금 죽 먹기 전에 잠깐 도움 되시라고 후기 써 봅니다. 며칠만 지나면 사진이랑 함께 계속 올릴게요^^ 그럼 건투를 빌어주십쇼!!+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