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코하고 무턱지방 했는데요.
늑연골로 하느라 5일 입원했네요.
거기에서 광대깎았던 분들, 사각턱 깎았던 분들 만나서 같이 얘기했어요.
다 지금 뭐하고 있는 지 아세요?
전부 거상수술 받았어요.
진짜 너무너무 후회한데요.
거상이 진짜 미친듯이 아프다는데.. (가슴이랑 같이 했는데 가슴 아픈지도 몰랐데요. 지옥같다함)
뼈깎으면 진짜 10000000000000000% 쳐짐 온다고
리프팅 안해본게 없데요.
진짜 너무너무 후회하고 뼈는 건들이는게 아닌 것 같데요.
뼈도 좀 짝짝이구.. 얼굴 작아지는게 문제가 아니라 쳐진다는 건 완전 늙어보인다는 거잖아요.
이뻐보이려고 한 수술인데 젊은 나이에 살이 엄청 쳐진다면.. ㄷㄷ
리프팅 하고 뭐 하면서 흉터도 장난아니게 남아 거상을 마지막으로 선택한 거래요.
젊은 나이에.... 자기는 진짜 뼈깎으려는 사람 있으면 진짜 뜯어말리고싶고 너무 후회한다고..
제가 해부학을 좀 하고 그랬는데. 미용쪽으로는 생각안해봐서 그동안 생각을 못했는데
이번에 성형해보고 사람들 만나 얘기해보면서 진짜 느낀거는요.
갸름한 얼굴일 수록 잘 쳐져요.
받쳐주는게 없으니까 잘 늙어요. (똑같은 안티에이징 노력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오히려 광대있고 턱있는 사람들이 잘 안쳐져요..
그런데 그거를 깎아버리니 당연히 받치고 있는게 없어 쳐질 수 밖에요.
이뻐지려다가 10년 더 일찍 늙어보이는 일이...
여기는 상담오는 사람들한테 입원한 사람 만나보게 해주거든요.
그런데 어떤 자기같은 케이스의 여자가 찾아왔는데
얼굴 진짜 쪼꼬맣고 이쁜데 흉터랑 쳐짐이 심해서 찾아왔더래요. 그 분도 안면윤곽해서 뼈깎은..
펑펑 울다가 갔다네요..
제가 이 글을 쓰는건...
진짜 주걱턱 심하고 부정교합 이런 분들 아니면 차라리 다른 성형을 하는게 나은 것같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ㅠㅠ뭔가의무감같은거랄까
실리프팅? 다소용없데요. 오히려 나중에 그거 제거하느라 엄청 시간 돈 잡아먹는데요...
거상이 진짜 옆에서 보니까 인간이 할 짓이 못되요. ㅠㅠ 진짜 너무 안쓰러움 보는 내가...
저도 솔직히 광대있다는 소리 많이 듣고 깎고 싶고 그랬는데요..
그냥 사각턱 지흡하고 무턱 지방이식 하니깐 완전 언니들이 난리가 났었어요
완전 얼굴 작고 갸름하다고 달걀이라고.
원래 저 동그랗고 광대 좀 많이 있는 스탈이거든요.
그러니까 꼭 뼈를 깎는게 아니어도.
조화를 이루어지게 해서 다른 방법으로 얼마든지 이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거예요.
옆에서 같이 지내면서 불안해하고 후회하고 돈은 돈대로 날리고
아파하는거보면서 진짜 저 인터넷에 글 진짜 안쓰는데
남겨야겠다고 생각하고 실행에 옮겼어요..
진짜 생활이 불편한 분들이 아니라면 뼈는 진짜 건들이지 마세요......
진짜 이 마음이 안전해지는 것같아 답답한데
정말 정말 하지마세요.
광대있어도 턱있어도 저처럼 지흡하고 턱지방이식 하면
착시(?)로 얼굴 작아보이고 갸름해보일 수 있어요.
사람마다 케이스가 다르니 저랑 다른 분들은 다른 방법이 있을거예요.
그리고 사후관리 잘해주는 병원으로 꼭 가시구요..
모두 이뻐지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