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각턱 콤플렉스로 평생 고민하다가 결국 30대 후반에 윤곽 1종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실 수술 전까지는 엄청 무섭고, 아플까 봐 걱정이 컸어요.
수술 전 병원 두 군데를 알아봤는데, 첫번째 방문한곳"ㅇㅇ"은 입안 절개 방식이라 피주머니 차고 회복 기간이 길 것 같아 부담됐고, 최종적으로 "ㅂㄷ"귀 뒤 내시경으로 진행하는 곳을 선택했습니다. 귀 뒤 2.5cm 정도만 절개하고 수술시간은 1시간~1시간 반 정도 걸렸습니다. 검사 따로 없었고, CCTV 확인도 가능해서 안심됐습니다. 무엇보다 원장님이 18년 경력의 1인 원장님이라 신뢰가 갔습니다.
수술은 오후에 받았는데, 금식 4시간 정도 하고 반차 내고 갔습니다. 붓기 관리는 총 3번 받았고, 실밥 제거는 8~9일 차에 했습니다. 큰 붓기는 3일 차부터 빠지기 시작했고, 통증은 생각보다 거의 없었습니다. 윤곽 1종이라 그런지 수술 직후에도 말도 가능했고, 진짜 “1도 안 아프다”는 말이 맞을 정도였어요.
불편했던 건 붓기 때문에 입 벌리기가 힘들다는 점, 3일 동안 머리를 못 감는 현실, 그리고 잠잘 때 머리를 심장보다 높게 두고 자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도 마침 명절 연휴가 있어서 2주 정도 회복 기간을 갖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수술 당일은 막상 되니까 떨리고 정신도 없었는데, 원장님과 수술실 직원분들이 편하게 해주셔서 긴장을 많이 덜 수 있었어요.
지금은 사각턱 콤플렉스에서 벗어나서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괜히 오래 미룬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