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처럼 좋지않은 경험을 하는 사람이 없었으면해서 후기 글을 작성해

우선 나는 3-4년전에 n병원에서 절개로 3500모 가량을 했어 (지금은 없어짐)
그당시에는 어디서 하나 비슷하다고 생각을 했고 알아보던 중 비교적 저렴했던 병원에서 400만원에 수술을 했고 그런데 그게 문제였음

두피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수술을 하고 하는 도중에도 너무 아팠는데 식모기로 세게 누르는 탓에 양쪽 관자놀이 부근에 100원 크기정도의 출혈이 좀 있었어

또 수술이 끝나고 붕대로 감고 퇴원을 했는데 정말 머리가 너무 아파서 새벽에 병원에서 준 강한 진통제를 먹었는데 그게 또 몸에 안맞았는지 구역 구토가 생겨서 그 새벽에 엄청 고생했지..

머리가 너무 조여서 도저히 안되겠어서 붕대를 풀었는데 이마에 약 3센치가량으로 흉이 생겨있었고 (여기도 양쪽에 하얗게 흉터생김 / 비포사진에 하얀부분)
그건 붕대를 잘못감아서 부어있던 피부가 붕대에 끼어서 피가 안통해서 생긴 흉터였어

내가 사적으로 피부과를 다니며 약 1년동안 치료를 받았던.. 너무 화나는 기억이었는데 그와중에 헤어라인 군데군데 빵꾸가 생겨서 참고 다니다가 이직중에 시간이 생겨서 드디어 재수술을 하게 됐어

다시 실수하기싫어서 상담다니던 중에 모앤라인성형외과를 알게됐고 원장님 상담받으면서 해야겠다는 결심이 생겨서 재수술을 받게 됐어
내가 재수술을 여기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이유들이

첫째는 병원 후기가 인터넷에 별로 없었는데 재수술 잘한다는 글을 하나 봤거든? 근데 병원 가서 상담받으면서 본 후기도 나랑 비슷한 재수술 케이스들이 많은데 모류 방향과 라인들이 다 정말 자연스럽게 잘된거야
모류 방향에 맞게 심어야하는데 이전병원에서는 그렇게 해주지 않아서 헤어라인도 완전 어색했거든..

두번째로 원장님이 디자인해주실때나 내가 이것저것 말할때 다 들어주시고 라인 그릴때도 최선을 다해주신다는 생각이 들었어 거기서 믿음이 생김
이전 병원은 그냥 기계처럼 해줬거든..

셋째로 이 병원은 슬릿으로 이식을 진행하는데 내 두피가 예민한 편인거같아서 저번이랑 똑같이 식모기로 하면 또 실패할것같은거야
식모기, 슬릿 각각 장단점이 있겠지만 둘중에는 슬릿방식이 나한테 더 잘맞는다고 생각했어

이식날 병원가서 다시 원장님이랑 디자인 상담하고 수술하는데 첫번째 수술 생각나서 무서웠는데 수술방 선생님들이 너무 친절하게 해주셔서 긴장도 많이 풀렸어
수술하면서 저번 수술때 잘못심어진 것들 제거해주시고 또 모류 방향에 맞게 심어주셔서 아직 2주차지만 지금 만족하고있어 
제발 생착률이 높아야할텐데..ㅜ

다들 여러가지 고려사항들을 가지고 병원을 선택하겠지만 예전의 나처럼 실수하지않았으면 해
이 병원은 1인원장님이라 처음 상담할때 대기시간이 꽤 소요되거든? 1시간 30분정도?? 
보통 1인 원장님이 있는 병원들은 대기시간이 긴데
그래도 기다리는거 힘들어서 상담 패스하는일이 없었으면 해 ㅜㅜ 빨리 해준다고 좋은게 아니더라구.. 기계처럼 딱딱 찍어내는 곳 많잖아
내 상태에 맞게 시술할 수 있는 병원으로 선택하면 정말 후회없이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